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이건무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려 유적 보존과 정비를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도내 고구려 유적 현황을 파악하고 유적의 보존과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일시: 2008년 7월 10일
장쇠: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 4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
▲고구려 유적의 보고(寶庫) 경기도
▲한강유역 고구려 유적의 정비와 활용
▲양주지역 고구려유적 정비계획
▲임진강유역 고구려유적의 정비계획

이어 6명의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환 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뤄진다.

한강 이북의 경기도 지역에는 확인된 고구려 유적이 약 63곳 분포하고 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학술적인 주제 보다는 '사유지에 위치하고 있는 유적의 보존 문제' 등 실질적인 문제들을 다루며, 특히 분단에 따른 안보문제로 소외됐던 임진강변의 3대 고구려 성에 대한 정비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