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저희 앤 갤러리에서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6일까지 4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그 안’展 이 진행됩니다. 길고 지루했던 폭우와 무더위도 입추와 함께 서서히 물러가고, 새벽녘 사이로 불러오는 소슬바람에 가을이 실려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계절과 어울리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앤 갤러리에서 기획한 ‘그 안’展에서는
조각작품이 지닌 물리적 중량감을 벗고,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의 환영과 재료의 물성을 공존시키면서 전통적인 범주를 뛰어넘는 시도로 독자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 정광호.
두 개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환상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로, 최근 신작에서 기존의 평면 작업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시간과 공간성을 아우르며 전통의 도자조각과 신화 속의 인물과의 조우를 연출하는 작가 김중식.
객관적 묘사를 통한 구상적 양식으로써, 인생에 대한 비유와 인간 사이에서 빚어진 인연의 업을 불교적 연기설을 기초로 표현하고 인생의 노정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 최영욱.
사물의 이름과 쓰임새를 배제하고 그 속에서 조형미와 추상성을 건져냄으로써, 단순한 “덩어리”에서 “충실한 물성(Property of objecthood)”으로 환원시키는 작가 황현승.
좋은 작품과 확고한 작품 철학으로 한국 미술계의 큰 버팀목이 되고 계신 작가 분들의 작품을 한 자라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0 0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