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재
IN EVERY
INSTANT
'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독립 사진 출간물 인스턴트 사진 전 / 손우성, 임민영, 황보은, 심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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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IN EVERY INSTANT'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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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고딕';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
'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우리는 어떤 식으로 위안받고 있을까.
'맑은 고딕';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잠깐이라도
멈추고 싶지만 너무나도 짧은 기착지의 막간. 차창 뒤로 스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풍경과 애달픈 순간들. 가질 수 있는 것도 없고, 영원한 것이 없음을 머리로는 아는데 자꾸
사소한 것들에 끄달린다. 기억함에 있어서도 이렇게 매일 매일이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나이가 들며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그 단조로운 일상성을 체득해 나가고,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라는 눈 먼 믿음에 자꾸 중독되어 간다. 알고 있다. 어딘가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딘가를 지향하며 직선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도 없다는 것.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기억 안에 온전히 가둘 수 없다.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추억들도 사실은 수많은 틈새를 자의적으로 메우고 바랜 지점을 덧칠하여 꺼내보는 것에 불과할 터. 그렇게
허술한 기억에 대해 당혹감으로 대면하고 만다. 내가 하는 말, 상대의
눈망울, 상대가 돌려준 말, 그리고 때로는 나의 눈물, 웃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차창 풍경처럼 뒤로 밀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잘 봐둘 일이다. 아무데나 드러누울지라도 그것은 나의 분신이기도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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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고딕';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인스턴트는
가장 현실적이기도 하고 잊었던 것들을 찰나로서라도 추억할 수 있는 순간들을 선물한다. 돌아갈 수 없는
순간들, 너무 아파 차마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들, 하지만
달달한 향내를 품은 그 사연들은 연인에게 안겨주는 사탕 같은 것들. 언젠가는 충치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하는. 인스턴트의 네 작가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관계함을 성립하면서도 주체와 개체의 테두리를 허물어버리는
찰나로서 존재한다. 문득문득 사금파리처럼 빛나는 찰나의 순간들. 시간은
꼭 뒤돌아봐야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인지 왠지 모를
아련함과 서글프고 한없이 아쉬운 느낌들을 조명한다. 우리는 찰나의 순간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위안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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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INSTANT / 텀블러 프로젝트 / http://in-every-instant.tumblr.com
'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태양은 가라앉고 빛은 온화해지는 시간, 오후 네 시. 하루 중 가장 애매모호한 시간임에는 분명하지만 기형도의
시처럼 한 개의 짧은 그림자가 되어 천천히 들어가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어둡지만은 않게, 모든 추억들이 그저 거칠어지지 않게 오후 네 시의 순간들에 대해 주목한다. 인스턴트의
텀블러 프로젝트 IN EVERY INSTANT는 오후 네 시 중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텀블러에 업데이트 되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오후 네 시를 모아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는 형식의 웹프로젝트인 IN EVERY INSTANT는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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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1.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
mso-font-kerning:0pt'>오후 네 시 중에 사진을 찍어 다음 주소로 이메일을 전송한다. mso-bidi-font-family:Arial;color:#222222;background:white;mso-font-kerning:
0pt;mso-bidi-font-weight:bold'>'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hans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
color:#1155CC'>poonool758@tumblr.commso-font-kerning: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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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2. IN EVERY INSTANT '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mso-font-kerning:0pt'>텀블러 페이지 (http://in-every-instant.tumblr.com) 를
통해 확인한다.mso-bidi-font-family:바탕;color:black;mso-font-kerning:0pt'>
mso-hans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중간체';mso-bidi-font-family:바탕;
color:black;mso-font-kerning:0pt'>
인스턴트 IN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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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인스턴트는 스냅 사진을 기반으로 한 독립 사진 출간물이다. 지속된
시간 속의 짧은 찰나를 의미하는 인스턴트는 '안에서 바라 본(in-stare),
손 안에 있는 (being-hand)'라는 뜻의 라틴어
instans에서 기원한다. 평소 일기를 쓰듯 스냅 사진을 찍어 온 세 사람이 함께 만들기
시작해 2010년 3월에 첫 호 <여행사진 Journal to Journey>가 발행되었다. 이 후 2호 <내
방 여행 Le Grand Voyage Immobile>과 3호 <무엇을 위한 방 Room for Things>라 발행되었다. 모든 사진들은 필름 비율의 종이 위에 확대 프린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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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전시기간: 10월 29일(월) - 11월 1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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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전시공간: 출판사가 편집하는 문화공간 '1984'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24번지 혜원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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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전시내용: 독립사진출판물 인스턴트 아카이브 전시 및 텀블러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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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큐레이팅: 1984 디렉터 염승재 (전시 서평 - 염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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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전시문의: 1984 디렉터 염승재 / sj@re1984.com / 02-325-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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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http://www.i-n-s-t-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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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o-font-kerning:0pt'>http://in-every-instant.tumblr.com
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bidi-font-family:'Apple SD 산돌고딕 Neo 일반체';
mso-font-kerning:0pt'>http://www.facebook.com/re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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