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Erben Gallery

526 West 26^th Street, 4^th
floor

New York, NY 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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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omaserben.com

 

 

Mobile, 2012. Oil and spray paint on canvas, 90 x 72 inches.

 

유 혜 리

Haeri Yoo

 

Running Pit

 

 

 

 

2012년 11월 15일 – 2013년 1월 12일

 

Thomas Erben Gallery 에서 11월 15일부터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유혜리(b. 1970 )의 세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수년동안 작가 유혜리는 마치 슬프고 고된 가사를 경쾌한 리듬에 담아내듯, 어둡고 뒤틀린 이야기를 역동적이고 긴장감있는 색채의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그의 작품속엔 적절한 균형속에 혼란스럽게 얽혀있는 이분법적인 이야기들이 보여지며, 나레이션과 추상, 달콤함과 폭력성같은 대조적인 요소들이 캔디칼라와 탁색의 붓터치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또 다른 모습은 즉흥성과 제어 사이에 존재하는 다이나믹이다. 그의 즉흥성은 작가의 자연스럽고도 무의식적인 개입과 함께 절재된 에너지의 흐름속에 만들어지며, 한국서예의 필력의 영향을 받은 속도감있는 자유로운 붓질의 흔적은 나레이션의 요소로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유혜리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인간의 나약성, 잔인성, 성적인 예속과 같은 인간의 어두운 경험들을 표현한 심리적인 풍경화”라고 설명한다. 그의 심리풍경화는 첫개인전에서  인간의 심리가 육욕적으로 형상화 되었다면 두번째 개인전에서는 더욱 추상적으로 나아가 작품안의 공간을 복잡한 구조로 분열되고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해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마치 로르샤흐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