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화
■ 갤러리작 박진원 초대展 <투더 글로리 To the Glory>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2년11월 21일(수) ∼ 12월8일(토)
am10.30-pm6.30(일요일 휴무)
․ 전시장소 :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 하이브랜드 패션관 3층 갤러리작
․ 문 의 : 갤러리작 02-2155-2351 , 010-6326-3251
박진원 Genesis LED,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130x65cm, 2012
갤러리작은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와 절대적 아름다움을 빛의 변주를 통해 구현하는 박진원작가의 초대전 <투더 글로리(To the Glory)>를 오는 21일부터 12월8일까지 개최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은 컴퓨터의 LED 빛과 하나의 장면이 시작되고 끝나는 독립적인 구성단위로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시퀀서(Sequencer)의 차용으로 표현한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갤러리작 권정화 대표는 “대통령선거와 새 시대를 열망하는 시점에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성서의 내용으로부터 형성된 모티브를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문화가 부강한 나라를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이 전시회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진원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차용되는 빛은 작품의 공간적 한계를 LED 평면으로 대체하며 면의 형태와 화면의 이중적 구조가 상호간 소통하는 고도의 관념적이고 절대된 공간미를 제시하며 작가의 독자적인 예술적 표현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그의 감각적이며 세련된 작품의 존재방식은 분할된 빛이 자연의 색채를 투영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고 또한 화면에서의 나무와 꽃의 섬세한 구조의 단면들이 공간에서 조우하는 심층적 아름다움에 있다. 서정적 풍경의 요소들은 순환되는 삶의 궤적들과 함께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변화하는 빛에 파문을 그려 나가는 듯한 유동적인 선과 산의 중첩된 이미지의 깊이 있는 화면구성으로 관조적인 미의 세계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아트페어를 비롯한 여러 해외전시에 참가하고 외국의 작가들과도 다각적인 예술적 교류를 활발히 하며 전시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박진원은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진지함으로 지극히 시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 왔다. 그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풍경의 명상적인 공간과 빛의 변주는 이미 홍콩크리스티 경매(5월)와 지난 10월 홍콩아트쇼(ACAS)에서 크게 호평받은 바 있다. 자연의 미적 형태가 주류를 이루며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살려 전제된 모노톤의 색상에 빛을 더한 작품은 홍콩 미술계의 스펙트럼을 상당히 넓혀 놓았으며 작가특유의 두드러지는 개성과 존재감을 발휘하여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캔버스위를 서서히 물들이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는 LED의 빛들은 제한된 화폭안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자연의 우주적 순환은 나타낸다. 물질, 채움과 욕망에 지배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 줄어든 여백에 맞서 작가는 오히려 동양화의 대표적 특징인 여백의 미를 살리며 절제된 모노톤의 색상에 빛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시간에 따른 빛의 변주는 대학시절, 유명그룹사운드 ‘컬트’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작가의 경험이 발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시각적인 음악에 대한 연구와 발전에 관심이 많았다. 박진원은 전자적 특성의 사운드를 원하는 음파로 창조하여 편집할 수 있는 컴퓨터 음악 전자 장치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시작해, 사운드의 변화가 아닌 빛의 변주로 대체한 작업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투더 글로리전에 선보이는 작품은 창세기이 말씀 내용을 모티브로 절대자이 경이로움을 바다, 산, 나무, 해 등 온전히 자연의 소재만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만들어낸 관조적인 공간은 빛의 변화에서 비롯된 일종의 시간적인 거리감과 원근감을 획득하게된다. 예수 시리즈는 성경의 요한복음 8장 12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의 주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박진원은 공간예술이었던 전통회화에 음악이 갖고 있는 시간의 개념을 더해 또 다른 현대 미술의 장르를 탄생해낸 것이다. 미술작업에서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비디오 아트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비디오 아트는 비평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영화라는 독립적인 예술의 형식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캔버스라는 전통적인 회화에 LED 빛을 더한 박진원의 미디어 페인팅은 미술에 정체성을 두면서도 한발 진보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작가 박진원은 그의 작품을 통하여 빛의 실체에 관해 논하고자 한다. 캔버스위에 펼쳐지는 빛의 단순한 자연적 현상이 아닌 우리 삶 가운데 지속적으로 부활하는 빛임을 지각하면서 접근한다. 박진원의 작품은 역사의 새물결을 일으키는 시기에 자연법칙에 대한 경외감을 넘어 영원히 부활하는 삶의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진원 (b. 1968 서울 출생)
학력
영국 UWIC (University of Wails Institute Cardiff) Fine Art 대학원 MFA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수료
개인전
2012 갤러리작 초대전<To the Glory> , 서울
카이스 갤러리 초대전, <Let there be Light>,서울
2010 LEDmeetsART,GENESISI,WorldITShow,Coex,서울
Aesthetics of Time through Memory into the Light, 소 갤러리,서울
2009 TheEternalTruthandLightofExistence,빛 갤러리, 서울
The universal Cycle Beyond the Temporal and Spatial, Gallery Boehner, Mannheim, Germany
2008 ReflectionsofTime,인사아트센터, 서울
2007 TheLight&Metaphor,인사아트센터, 서울
주요 단체전 및 아트 페어
2012 홍콩아시아컴템포러리아트쇼(홍콩, 갤러리작)
2011 Island,LouisVuittonIslandmeson,싱가폴
2009 KunstmesseSalzburg2009,잘츠부르그, 오스트리아
2008 O美術館, 동경, 일본
주요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서울)
Llanover Church(영국)
Tredegarville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영국)
South Wales Baptist college (영국)
갤러리작 137-893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15 하이브랜드 패션관3층
TEL:02-2155-2351 C.P:010-6326-3251 Fax:02-2155-2397 E-mail: jhk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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