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앤 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곽덕준 선생님의 개인전이 진행됩니다.

교토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재일교포 화가 곽덕준 선생님의 작품표현 방식은 개인적
삶의 편력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석고나 호분 그리고 수지 등의 매체에 기모노 염색기법을 이용하던 1960년대의 평면작업에서 판화, 사진, 설치, 퍼포먼스 그리고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선생님의 작품에는 현대
미술의 노정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1970년대부터는
새롭게 변화하는 곽덕준 선생님의 작품은 대략 20여 개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1980년대 이후 전개되는 무의미 시리즈는 뉴페인팅의 조류가 국제화단에 발생하여 확대되는 현실을 풍자한 것입니다.

이번 앤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곽덕준 개인전은 선생님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