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JANNIS KOUNELLIS in Korea 2013. 11. 21 - 2014. 2. 18 우손갤러리 기획전
우손 갤러리는 오는 11월 21일 우리시대의 현대 미술계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 야니스 쿠넬리스 Jannis Kounellis 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방한이 작가의 첫 한국 방문인 쿠넬리스는 현재, 본 전시의 컨셉설정과 실공간에서 이루어질 설치작품 작업을 위해 대구에 위치한 우손갤러리 작업실에서 이미 몇 주 전 부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또한 현지의 재료로 작품제작을 하는것은 쿠넬리스에게 매우 중요한 작업 요소이다. 자신의 작품을 '1막짜리 연극(one-acts)'이라고 부르는 쿠넬리스는 자기 자신이 서 있는 낯선 땅의 다른 문화 속에서 세상과 우리를 소통하게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삶과 예술이 교차하는 그 지점에서 과거에 대한 향수와 기억, 그리고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현실 세계를 환기시켜주는 것이다. 알 수 없던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흡수하고 소통하기위해 쿠넬리스는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본인을 그리스인이고, 이탈리아 작가라고 소개하는 야니스 쿠넬리스가 지금 여기에서 한국의 문화와 소통하고 있다.
쿠넬리스의 작품세계는 특히 역사성이 중요시되며 과거역사에 대한 깊고 섬세한 지식의 집합적인 경험들과 작가 자신의 감성을 통한 기억과 향수 등의 개인적인 경험이 마치 활기찬 토론을 하는것처럼 전통과 현대 모두에 통시적 通時的 관점을 가지면서도 어떠한 형식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여 내면세계를 드러내는 공시적인共時的 고찰로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현대 미술에 전위적 역할을 해 오고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모든 작품들은 작품에 대한 구상부터 작품에 사용된 재료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한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직접 발견하고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더우기 우손갤러리 실공간에서 4000 킬로의 쌀로 이루어질 대규모 설치작품은 한국 현대 미술사에 남을 이슈가 될 것이며, 세계 미술계에서도 주목될 이번 전시의 매우 중요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큐레이터 이은미
0 0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