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연
『 STRANGE SPACE - 배상아展 』
Bae Sanga Solo Exhibition :: Painting
Strange Space - connection 관계_97.0x130.3cm_Oil on canvas_2013
전시작가 ▶ 배상아(Bae Sanga)
전시일정 ▶ 2014. 01. 22 ~ 2014. 02. 04
초대일시 ▶ 2014. 01. 22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화봉갤러리(HWABONG GALLERY)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T. 02-737-0057
gallery.hwabong.com
● 전시 소개
인사동 화봉갤러리는 2014년 1월 22일(수)부터 2월 4일(화)까지 제2,3전시실에서 배상아 작가의 개인전 《이상한 공간 Strange Space》을 개최합니다. 2002년 첫 개인전 이후 ‘이상한 공간’ 연작을 작업해온 배상아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일상의 공간을 관습적으로 보는 시각계의 표현을 뚫고 공간과 사물과 세계를 신선하게 끄집어내는 특별한 시선과 사유를 보여줄 것입니다. 본 전시에서는 지난해 세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비롯하여 최근 신작 등 총 2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배상아 작가는 10여년 전부터 줄곧 공간과 사물, 공간과 빛과 어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의 캔버스 위에 담는 것은 회화를 다루는 작가의 가장 기본적인 고민일 것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건축가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에 의해 발견된 원근법과 명암법은 회화에서 공간감과 거리감을 표현해내는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배상아 작가가 담아내는 공간은 통상적인 원근법, 빛과 그림자에 의한 부피감과 공간감이 아닙니다. 공간과 사물에 대한 주체의 지각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존재의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그의 작업에서 우리는 가시계의 공간성에 더하여 비가시계의 사물과 공간의 ‘긴장’을 그려내는 작가의 독특한 미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와 이젤, 상자, 계단이 아슬아슬하게 맞닿아 불안한 듯 허공을 부유하거나, 무엇을 담고있는지 묘한 궁금증을 자아내듯 살짝 열려진 서랍위로 한줄기 빛이 쏟아지거나, 빛과 어둠을 가르며 열려진 문틈처럼 작가가 그려내는 텅 빈 공간은 사물과 공기, 빛과 어둠과 호흡하며 보이지 않는 관계를 맺고 공허하지만 꽉 찬, 황량하지만 팽팽한 에너지로 우리를 몰입하게 합니다.
이처럼 일상적 공간속에 언캐니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배상아 작가의 공간에 대한 독특한 지각과정과 회화적 표상은 메를로-퐁티가 말한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 자체로 나와 접촉하는 밤’의 비유처럼 기묘한 현상학적 공간을 체험하게 합니다. 지금 여기, 우리 몸이 자리하는 일상의 공간에 대한 작가의 이해는 눈 앞의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봉갤러리에서 2014년 청마의 해에 처음 선보이는 배상아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부탁드립니다.
● 작가 노트
어떤 이가 나의 그림을 본다면, 구석구석 탐색하는 시선의 움직임을 바란다. 그림 속 어둠에 존재하는 빛의 잔량으로 무언가 숨어있을 것 같은 그 자신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어떤 사물과 바램을 소망하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 공허함과 외로움, 자신을 억압하고 그를 불안하게 만드는 순간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 작가 약력
배상아(BAE SANG-A)
한남대학교 회화과(서양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서양화전공)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순수미술전공) 박사과정 졸업
문학박사, 학예사
「개인전」
2013 ‘이상한 공간’봄 갤러리, 대전
2004 ‘이상한 공간’갤러리 유성, 대전
2002 ‘이상한 공간’스페이스 몸 미술관, 청주
「기획전」
2013 ‘사랑을 품다’보다아트센터, 대전
2012 ‘진부한 평범전’스페이스 몸 미술관, 청주
2011 ‘21C네트워크’소리문화예술의 전당, 전주
2010 ‘그대 앞의 세상으로, 문을 열어요’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9 ‘지루한 반복’임립미술관, 공주
2008 ‘섬세한 문제’Aspect기획, 우암갤러리, 청주
2007 ‘Image on Canvas’이공갤러리, 대전
2005 ‘정규돈·배상아 2인전’스페이스 몸 미술관, 청주
2004 ‘치유의 이미지’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2 ‘여섯개의 전시 - 붓질의 회화’한림갤러리, 대전
2001 ‘인식·징후·관념의 표현전’시민회관, 대전
‘평면위의 일상’타임월드갤러리, 대전
2000 ‘일상의 서정전’롯데화랑, 대전
「작품 소장처」
스페이스 몸 미술관
TJB 대전방송
▶전시정보 상세보기
http://www.arthub.co.kr/sub01/board01_view.htm?No=15291
김혜연/배상아展 오프닝이 1/22(수) 오후6시 동시에 진행됩니다.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0 0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