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2014년 갑오년 (甲午年) 새해 A-옥션의 첫 미술품 경매
- (주)A-옥션 1월 온라인 미술품 경매 10일 부터
- 한벽당의 편액 2점 원본 서예 작품 경매에 나와
2014년 갑오년 새해, 국내 미술품 대표 경매회사 (주)A-옥션이 오는 10일부터 16일(목)까지 중저가 위주의 작고 아름다운 미술품 160여점을 가지고 올해 첫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의 추정가 총액은 약 2억여원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연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옥마을 여행코스 중 하나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 한벽당.
예로부터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8경의 하나로 손꼽혔던 한벽당은 조선 태종 때 월당 최담이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세웠다고 전하는데 지금의 건물은 1828년에 크게 중수한 것이다. 그리고 바로 동편에는 1986년에 복원된 요월대(邀月臺)가 있다.
전주천을 따라 시내로 진입하는 한벽교 주변으로 자리하는 정자는 그 모습이 운치 있다. 발산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 위 절벽을 깎아 만든 자리에 기둥을 세우고 물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세워진 정자에 전북을 대표하는 서예가 2인의 현판이 있다.
이 누정 현판 원본 서예 2점이 미술품 경매에 동시에 출품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암 송성용의 <한벽당(寒碧堂)> (종이에 먹, 35 x 133 cm, 시작가 150만원)은 강암의 옳고 곧은 성품이 잘 나타나는 정갈한 예서체를 사용해 표현하였고, 석전 황욱의 <요월대(邀月臺)> (종이에 먹, 44.5 x 254 cm, 1987, 시작가 150만원) 는 석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서체로 힘 있고 강인한 그의 서예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북 남원 출생으로 현 서울대 미대 한국화 교수인 김병종의 작품도 경매에 출품된다.
이번에 출품된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숲에서> (닥종이에 혼합재료, 70.5 x 96.5 cm, 1994, 시작가 500만원)는 생명의 노래 시리즈로 인간과 동물, 인간과 식물, 인간과 모든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세계를 그린다. 새와 꽃, 나무, 사람이 함께 어울려 아동화 같은 자유스럽고 회화적인 표현으로 동심의 순진무구한 세계를 그대로 화폭에 담는다. 김병종은 이 대상들을 통해 우화의 차원에서만 가능한 정경들을 수묵화의 기법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부 화가인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 석파 이하응, 추사 김정희, 청전 이상범, 이당 김은호, 임직순, 최쌍중, 황영성, 이대원 등 근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새해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컬렉팅 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선별하였다고 (주)A-옥션 측은 전했다.
경매 Preview는 9일(목)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경매 종료는 마지막 날인 16일(목) 오후 3시부터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마감시간 30초 전 재응찰이 있으면 30초씩 연장된다.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 (www.a-auction.co.kr)를 통해 회원가입 후 24시간 누구나 응찰할 수 있다.
문의> 02)725-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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