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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N Gallery (백자은갤러리) 노정란 소품전 : 3월 13일~4월 13일

윤혜정

노정란 소품전

 




 

BJN Gallery(백자은갤러리)의 2014년도 첫 전시는 색의 연금술사 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노정란 작가의 개인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중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대상 (사람, 꽃, 동물 등)을 그리지 않아 종종 이해하기 어렵다고 간주되는 미술을 비구상 혹은 추상 미술이라고 하며, “최소한의 예술” 이라고 일컬어지는 미술은 미니멀 아트 라고 한다. 노정란 작가의 작품에는 이 두 가지의 특성이 모두 들어가 있다.  

 

인식 가능한 오브제가 존재하지 않는 화폭을 복잡하지 않은최소한의 구성을 통하여 완성 하였다.  2000년대 초반에는 ‘쓸기’ 작업을 통하여 밑 작업이된 캔버스나 나무 패널에 새로운 색을 부어 쓸어 내리는 작업을 보여 주었다. 이 작업을 통하여 기본바탕이 되는 색상과 그 위에 더해지는 색상의 조화로움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칠을 하는것이 아니라, 쓸어 내리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때로는 거친 결들이 생성 된다.  이런 거친 결들은 자칫하면 밋밋하게 보여질 수 있는 색면에 활동감을 줌과 동시에 밀도와 깊이를 더해준다.  이러한 생동감은 작가의 코멘트에서도 느낄수 있다. 

 

“ 색 놀이다. 색을 쓸면서 논다. 쓸기의 결, 세월의 결, 색의 결이 나의 그림이다.”     

 

노정란 작가의 작품은 색면 추상으로 유명한 마크 로스코의작품을 보는 듯 하다.  네모난 캔버스에 밑 칠을 하고, 그위에 또 다른 크기들의 네모 들이 다른 색상들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마크 로스코의 캔버스에서는색상들이 스며드는 듯하게 베어 있다면, 노정란 작가의 작품에서는 좀 더 강렬하고 다양하며, 찬란한 동양 전통의 색감을 뽐내며 다른 색상들과의 조화를 스스로 이루기 위해 퍼져 나가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또한 현저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다양한 색 띠 들이 펼쳐져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색 띠 들은 단순히 한 번의 획에 의한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그 바탕에 켜켜이 쌓인 밑 색들이 수 없이 많은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결과는 ‘색의 정신성’을존재시키고 있는 듯 하다.

 

이전에보여 주었던 다소 큰 사이즈의 작품과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많은 소품들을 통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자 한다.

 

노정란개인전은 3월 13일 목요일부터 4월 13일 까지 입니다.  

 

전화: 02-395-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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