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기
이번에 <<기하학으로 본 데이비드 호크니의 꼴라주>>를 출간했습니다. 많은 비평을 부탁합니다.
『기하학으로
본 데이비드 호크니의 꼴라주』
책소개
저자 박순기는 본 저서에서 호크니의 1980년대 포토꼴라주에서부터 2012년 픽토리얼 꼴라주 작품까지 현대기하학, 미학, 그리고 인지심리학 등을 위주로 해석하고 거기에 담긴 시각 내러티브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끊임없이 보는 방식과 본 것을 재현하는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크니가 서구식 자연주의의 전통에
충실하고 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980년대의 포토꼴라주 시대를 거쳐 1990년대 이후의 픽토리얼 꼴라주 시대에 이르기까지 호크니가 변증법적 발전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1980년대에는 피카소의 입체파를 자신의 표현방식에 변증적으로
도입하면서 포토꼴라주 형식의 신입체파를 완성하고,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토꼴라주를 통해 정립한 신입체파를
과거의 자연주의와 변증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또 다시 신자연주의를 정립하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호크니의 다중적 꼴라주에 내포된 다양한 시각 내러티브 형식을 만나게 된다. 첫째 복합적인 시각과 움직임들로 구성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내러티브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상과 기법이 융합된 다중적이고 유연한 시각 내러티브이다. 마지막으로 내용과 외적 형식이 일치된 시각 시와 같은 표현 형식의 내러티브이다. 이러한 다양한 형식의 내러티브는 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표현 기법을 발전시키는데, 독자들은 작품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받게된다.
본 저서는 시각예술 작품에 대한 기존의 분석이나 비평들이 추상적 용어로만 설명되어있어 작품 자체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기하학과 인지 심리학 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
저서를 숙독하면 독자들은 예술가의 생각과 작품 자체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된다. 또한 호크니가
과거의 예술관 특히 입체파를 차용하여 나름대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본 저서는 예술의 창조과정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교육자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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