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잎
어느 날, 나와 너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쓸모가 있을까?'
(정승현 - MIX 03)
오랜 시간이 걸린 논의 끝에, 너와 나는
가만히 앉아서 입을 놀리는 것만으로 개인의 쓸모를 증명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박소현 - REST)
지금 여기, 그렇게 모인 열다섯 명의 청춘들이 우리의 쓸모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더 이상 무기력한 우주먼지이고 싶지 않습니다.
무한한 Be주류를 지향하는 <우리도 쓸모가 있을걸>, 이하 우유용은 아마추어 창작 집단입니다. 우리는 유명하지도, 누구보다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 창창한 이십대. 연탄재같은(!) 뜨거운 열정과 지하도같이(?!) 깊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이 전시회에서 이상하게 자꾸 끌리고,
애정을 느끼는 아티스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
미술을 전공했지만 다른 직업을 갖게 되고, 팍팍한 삶에 치여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A.
그림이 직업이 되어서 정신없이 일만 하느라 창작물을 만들지 못했던 B.
혼자서는 수없이 많은 걸 만들지만 어디에도 보여줄 곳이 없었던 C.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을까봐 망설여졌던 D.
이들이 근근이 저축했던 푼돈을 모아서 하는 전시회가 벌써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종로 뒷골목 카페에서 했던 1회 전시회.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이 걸리는 수원의 갤러리에서 했던 2회 전시회.
찾기도 힘든 곳까지 멀리멀리 오느라 친구들이 많이 고생했어요. 바쁜 친구들이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서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던 마음을 이제서야 슬며시 밝혀봅니다.
우리는 이제 서울에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쓸모를 종이에 모아 간직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 번보다 더욱 쓸모있고 싶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서울에 있는 갤러리를 대관하고, 우리의 작품을 도록으로 묶어내고 싶습니다.
계속 이 전시회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어요.
용기를 나눠주시지 않을래요?
텀블벅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전시장소 대관과 도록 제작, 그리고 리워드 제작을 위해 사용됩니다.
우유용의 세번째 전시회 <전설(傳說)>
우리들은 '전설'을 주제로 각자의 상상을 풀어 놓았습니다.
15인이 각각 3작품씩, 총 45점의 창작물로 쓸모를 증명할 것입니다.
( 장민지 - 엑스칼리버 )
( 양하나 - 메두사 )
( 정일지 - 반짝반짝 )
( 육소연 - 빨간마스크 )
( 신정선 - 영원한 우정 )
( 박차희 - 바람개비 )
( 김희선 - 게자리 )
전문 : http://postimg.org/image/n461kofi5/
( 이솔잎 - 마고할미 )
( 안성훈 - 작은 물병 속 검은 파도 )
( 강제원 - untitle view )
( 이인형 - ouija )
( 정승현 - 제목미정 ) new!!
여러분들의 후원 덕분에 벌써 목표금액의 200%가 넘었어요. 감사합니다!XD
목표금액이 100만원씩 초과 될 때마다 꽁꽁 숨겨놓은 비장의 작품(?)들을 추가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
* 국내 배송만 가능합니다! 해외배송은 후원 전 꼭 문의 주세요.
1회에는 스티커를, 2회에는 엽서를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더 유용한 걸 만들고 싶습니다.
우유용 엽서 10종이 선공개 되었습니다.
우유용 엽서는 총 15종으로, 일반 구매시 15,000원
우유용 텀블벅 후원시 10,000원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유용 스티커까지! )
*엽서 개별 구매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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