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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이앙]-윤지용 초대전 The Game

갤러리이앙

                                                                    윤지용 초대전
                                                                      The Game

■ 일     시 : 2015.4.15(수) - 4.20(월)
■ 장     소 : 갤러리 이앙 전시장 1관
■ 오 프 닝 : 2015.4.15(수) 5:00PM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1관 전시장에서는 윤지용 초대전을(를) 진행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놀이는 자유롭고, 자발적이며 즐거움을 전제로 하지만 게임에는 엄연히 ‘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허용되는 것과 금지되는 것이 질서를 규정하고, 이것을 어기게 되면 그로인한 갈등과 대립이 생겨난다.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정함으로 인식되기 마련이지만 규칙을 정하는 대상은 숨겨져 있고, 정해진 규칙에서의 작은 실수도 간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게임의 결과는 알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규격화된 공간과 한정된 시간 속에서 정해진 규칙을 준하여 진행되는 게임의 구조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상황은, 오늘날의 사회구조와 닮아있다.
일상의 단면과 공간을 사회적 공간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흑과 백으로 분할된 격자무늬의 보드는 사회구조의 축소판으로 나타난다. 즉 현대인이 생활하는 하나의 일상적 공간인 동시에 사회 속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드는 독립된 공간으로 표현된다.
직선으로 구성된 격자무늬는 밀집된 거대한 도시풍경의 형상을 그리고 있으며, 서로 평행하지만 만날 수 없고, 서로를 경계하고 있지만 섞일 수 없는 공간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의 공간을 침범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된 현대인들의 성향을 표현하는 배경이 되었으며, 흑과 백의 논리가 분명한 현시대의 사회논리와도 연관된다. 공격과 방어를 하며 상대의 말을 잡아먹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법칙이고, 이러한 형식적 룰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먹이사슬과도 닮아있다.
그리고, 문명의 발전과정에서 도시를 구성하는 하나의 근본단위를 ‘벽돌’로 인지했다. 즉 도시문명을 만들어온 과정의 상징이며, 개체로 존재하면서 전체를 이루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현대인을 의미한다. 하나로도 존재하지만, 전체로 구성되지 못하면 소외되어 파편처럼 나뒹굴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시(사회)라는 거대한 체스보드에서 견제와 방어를 병행하는 체스맨이 되어버린 현대인들의 이야기이다.

윤지용의 학위논문 「도자조형의 ‘페르소나’와 서사(Narrative)형태 연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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