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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술관 특별전시기획] The Art of Space + Light 展

윤정인

이영미술관 Ieyoung Contemporary Art Museum(ICAM) 특별전시기획



 


● 전시명: The Art of Space + Light : Experience or Interpretation of Phenomenology of Museum of Comtemporary Art
● 전시기획 및 감독: 김연진 (이영미술관 관장)
● 전시담당: 박인혜 (이영미술관 큐레이터)
● 전시장: ICAM 2층 3층 전시장 전체
● 전시일정: 2015. 05. 10 ~ 2015. 08. 31
● 참여작가: 권아람, 김우진, 박승원, 이원호, 전소정, 조재영
● 참여작품: 14점



● 전시목적 및 의의 (전시서문발췌)


  이번 전시의 제목인 「the art of space + light」 일명 space art and light art는 특정 형태의 예술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 현대 미술의 주요 특징을 요약한 표현이라 여기면 될 것이다.  1960년대 이후 미술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로 흔히 여겨지는 것이 미술작품과 작품이 전시되는 장소와의 관계의 변화, 혹은 전시 작품을 경험하거나 감상하는데 있어서 전시장의 상황이나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 이에 따라 미술품이 전시되는 주요 장소인 미술관이란 기관의 설치 전시 관습에 대한 인식 및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 등이다.  무엇보다 전시 기획자이며 감독인 본인이 이 전시 제목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미술관이란 기관의 전시에 있어 물리적 요소인 공간성과 빛 즉 전시장의 물리적 환경이다.  작품의 전시장인 미술관 전시장의 공간과 빛의 특성을 이해 해석하는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이란 기관 자체에 대한 탐구와 새로운 인식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첫 번째 목표이다.  다시 말해, 현대 미술관이란 것이 작품의 개별적 특성, 사회 정치적 목적, 공공의 공적인 기능, 등을 등한시 한 채 작품들을 소장하는 곳이 아니라 작가와 대중이 만나는 곳, 작가와 대중이 미술관의 현상학적 경험을 공유하는 곳, 따라서 대중 혹은 감상자 스스로가 "creator”가 되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전시를 통해 일명 "설치 미술 (installation art)”라는 명칭의 부적절함을 피력하고자 한다.  사실, 벽에 회화를 거는 것도 받침대 위에 작품을 얻는 것도 천장에 작품을 매다는 것도 바닥에 직접 작품을 놓는 것도 모두 작품 설치이다.  또한 전시장 자체를 작품화하여 무대 장치적 요소를 강조한 것도 작품 설치에 해당한다.  따라서 작품을 전시장에 전시하는 것이 설치인데 이것이 특정 작품군을 정의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현대 미술의 주요 특성 특히나 작품과 작품이 설치 전시되는 곳과의 관계에서 주목하여야 할 것은 작품을 경험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전시장의 물리적 맥락, 환경, 그리고 상황이 얼마나 결정적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인식 변화인 것이다.  전시장의 공간적 특성 그리고 전시장의 천장이나 창을 통해 들어 어는 빛에 따라 다르게 경험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얻는 즐거움과 묘미 등이 현대 미술관의 새로운 포부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이영미술관 전시장의 물리적 공간성과 빛의 특성을 새롭게 해석 경험하게 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관의 새로운 포부를 실현하고자 한다.


김연진 (이영미술관 관장)



권아람, In Between, 싱글채널비디오, 4분 13초(반복), 2011


권아람(Ahram Kwon) "나는 ‘몸과 시간, 언어’의 본질과 구조적 관계에 대한 사유를 미디어의 매체적 특징과 융합한다. 그리고 이들의 무용함과 어긋남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그들의 자생적인 능력을 발견하고 이끌어낸다. 이들이 매체로써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를 이용해 '화자'로서의 개입을 가감시키고 매체 이상의 차원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호와 도구로써의 기능을 초월하면서도 문학적 사상 안에 존재하는 이들의 가치를 탐구하는 것이 내 작업의 출발점이다." (작가노트 중)



김우진, 건널 수 있을까 Ko Toku Piki Can I pass, 2채널비디오, 영상설치, 3분 47초, 2014


김우진(Kim, Woojin) "나는 왜 당신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을까요?” 작업은 이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특정 그룹 안의 사람들과는 대화가 될 수 없었던 경험에서  ‘사회 안의 군중, 그리고 그 안의 개인’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는 사이 질문거리들은 꼬리를 물고 파생되어간다. (중략) 이미지를 표현하는 요소로는 반복과 중첩 요소를 사용한다. 반복, 중첩 형식은 일상적 이미지를 낯설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와 더불어, 반복은 현 사회와 사람들의 특징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작가노트 중)




박승원, 예술적 인간, 싱글채널비디오, 영상설치, 25초, 2014


박승원(Park Seungwon) "월세를 내지 못해 죽어간 세 모녀, 굶어 죽은 예술인이 존재하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 속 에서 작가는 인류학에서 이야기는 인간의 본질적 측면들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있는지를 바라보고자 한다.”(작가노트 중)



이원호, 수취인불명, 수취인불명으로 돌아 온 8개의 소포, 8개의 소형녹음기, 배달시간 동안 녹음된 소리, 8개의 스피커, 집게, 2012


이원호(Wonho Lee) "과거 내가 살았던 주소지의 내 이름 앞으로 보내졌던 8 개의 소포들이 "반송”이라는 도장과 ”수취인 불명”이라는 낙인을 얻은 채 다시 돌아왔다. 아직까지 돌아 오지 않은 소포도 있으며, 혹시 영원히 돌아 오지 않을 소포도 있을 것이다. 각 소포들 속에는 최신형 소형녹음기들이 동봉되어 있다. 어느 순간 건전지의 수명이 다 되었거나 아니면 누군가의 불친절한 취급에 의해서 우연히 녹음기능이 끝날 수도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자신의 경로를 빠짐없이 기록하여 돌아올 것이다. 과거의 나를 현재의 시간에 담음으로써 현실에서는 의도치 않은 사건들과 충돌들이 유발되기도 한다. 여러 과정을 거쳐 각 자의 길을 돌아 온 ‘수취인불명’ 으로서의 ‘나’들은 기필코 한번도 현재였던 적이 없던 과거의 ‘나’들일 것이다. 각 자의 "나” 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무사히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작가노트 중)




전소정, 열두 개의 방 The Twelve Rooms, 싱글채널비디오, stereo sound, color, HD, 16:9, 7’35”, 2014


전소정(Sojung Jun)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선 그들은 예술가로서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 해결되지 않은 문제, 닮아가고 싶은 점 등을 삶 자체로서 보여주고 있다.” These "professionals” standing at the edge of dividing line between daily life and art, demonstrating with their life’s work the concerns and unresolved issues that I have as an artist as well as elements that I yearn to take after.(작가노트 중)



조재영, 공기의 무게, dimensions variable_paper, wood, thread, 2014


조재영(Jaiyoung Cho) "우리는 지금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작업의 첫 질문은 그렇게 시작된다. 인식 방식이 곧 현실이다. 무엇을 인식할 것인가에 앞서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선행되는 이유이다. 스스로가 경험하고 관찰하는 일상 속 사건 현상 등을 통해 기존의 인식 방식과 범위, 구조와 원리 등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들 각자가 지니고 있는 내면의 지극한 순조로움, 의심의 여지조차 없이 그러한 것 혹은 그래야 하는 것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연구하고 실험한다.”(작가노트 중)
■ 이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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