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옹언글씨 정기회원전
여행, 그리고 기억_ 잘다녀오겠습니다
■ 일 시 : 2015.7.1(수) - 7.6(월)
■ 장 소 : 갤러리 이앙 전시장 3관
■ 오 프 닝 : 2015.7.4(토) 5:30PM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3관 전시장에서는 제3회 옹언글씨 정기회원전 여행, 그리고 기억_ 잘다녀오겠습니다을(를) 진행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캘리그라피는 글씨이다. 그런데 캘리그라피는 글씨가 아니다.
‘캘리’는 우리를 혼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글로 무언가를 표현하면서 작가의 내면을 담았기에
글씨가 아닌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가 ‘캘리’이다.
‘아는 만큼 행하게 된다.’ 정조 이산의 어록에 있는 말이다.
우리는 글을 수 없이 접하고 사용하면서 살고 있지만
정작 캘리그라피라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분야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알지 못했기에 행하지 못했고
행하지 않았기에 더 모를 수밖에 없었다.
‘옹언글씨’ 회원전은 자연스럽게 ‘캘리’라는 작품화된 글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느끼고, 공유하는 방법을 서로서로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행’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작품을 표현했다.
공동작품도 있고 드문드문 설치작도 눈에 띈다.
예술이 주는 숭고함과 유일한 가치는 잠시 접어두자.
그리 심오하게 생각할 것도, 비루하게 넘길 것도 없다.
전시 제목도 ‘잘 다녀오겠습니다.’이다.
우리는 이 전시로 또 다른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을 스스로 느껴보면 된다.
이제 ‘캘리’로 표현된 여행을 떠나보자.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