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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이원일 평전

아트가이드




이원일의 불꽃같은 삶과 예술정신

불꽃같이 짧고 치열했던 삶을 살다간 큐레이터 이원일(1960-2011)의 평전이 그의 대학 후배이자 미술평론가인 김성호에 의해 출간되었다(도서출판 사문난적). 전시기획 관련 문화가 척박했던 1990년대의 한국 미술계에서 큐레이터와 국제미술행사의 기획자로 일하기 시작했던 이원일은 스스로 자신의 큐레이팅 모델을 만들어 나간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그는 또한 2010년 이탈리아 미술잡지 《플래쉬아트Flash Art》(3월/4월호)가 선정한 ‘세계 큐레이터 101인’ 중에서 20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의 미술현장에서도 아시안 큐레이터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던 국제적으로도 명망 있는 큐레이터였다.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은 2011년 51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했던 이원일의 치열한 큐레이터로서의 삶과 예술정신을 추적한다. 책의 저자인 김성호는 국내 전시기획 현장은 물론이고 아시안 큐레이터, 글로벌 큐레이터로서의 행보를 넓혀 갔던 이원일의 괄목할 만한 활동을 추적하고 기록하여 후배 세대에게 남기는 일이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은 ‘제1부 - 큐레이터 이원일’, ‘제2부 - 이원일의 큐레이팅’, ‘부록 - 따로 읽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이원일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아시안 큐레이터, 글로벌 큐레이터로 활동하다가 요절한 짧은 그의 전기적 삶을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이원일의 큐레이팅 세계를 학술적으로 조명한 3편의 글과 더불어, 저자가 기획한 이원일 추모 기획전의 카탈로그 서문이 실려 있다. 부록에서는 저자인 김성호의 글에 대한 동료 비평가 윤진섭, 장동광의 메타비평을 실어 이원일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저자의 관점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했다. 아울러 후속 연구자들을 위해 이원일의 연보와, 그가 생전에 촬영했던 사진들을 선별, 수록했다. 

  제1부가 큐레이터 이원일의 삶을 되살려 내는 것에 주목하고, 제2부가 그의 전문적인 큐레이팅을 조명, 분석하여 나름의 평가를 내리는 것에 집중한다면, 부록 부분은 이 평전이 충분히 조명해내지 못한 내용들에 어떤 것이 있었는지를 소개하는 데 할애되었다. 


평전의 출간 계기와 과정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은 2013년 이원일의 작고 2주기 이후에 집필이 시작되었고, 2016년 1월 고인의 작고 5주기를 목전에 두고 완성되었다. 저자는 집필 초기부터 이원일의 연대기를 추적하면서 인간 이원일을 탐구하는 1부와 그의 큐레이팅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2부로 계획했다. 

  하지만 실제의 글쓰기는 제2부의 문을 여는 저자의 한 논문으로부터 출발이 되었다. <이원일의 큐레이팅 연구 - 창조적 역설creative paradox을 중심으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논문은 2012년 <인물미술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고, 학회지 《인물미술사학》(2013)에 게재되었다. 이후 저자는 또 다른 논문인 <이원일의 큐레이팅에서의 제4세계론 - 탈식민주의를 중심으로>를 <한국미학예술학회 학술대회>(2013)에서 발표하고, 학회지 《미학예술학연구》(2014)에 게재했다. 또한 <이원일의 큐레이팅에서의 공간 연출 - 수축과 팽창>이라는 제목의 세 번째 논문을 <한국미술이론학회>의 학회지 《미술이론과 현장》(2014)에 게재하면서 평전의 윤곽이 구체화될 수 있었다. 

  제2부의 첫 논문 완성 이후 제1부는 제2부의 집필과 동시에 진행되었다. 고 이원일의 유족과 미술계의 여러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제1부의 원고들은 인터뷰에 응해준 이들에 의해 여러 차례의 감수와 수정을 거쳐 완성될 수 있었다.
  저자인 김성호는 이 평전이 한국의 큐레토리얼 역사에서 큐레이터 이원일을 공정하고도 정당하게 위치시키는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책이 이원일을 기억하는 현직의 큐레이터들에게 추억과 자극이 되고, 그를 알아 가는 예비 큐레이터들에게는 하나의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큐레이터 이원일은 
중앙대학교 회화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토탈미술관 학예연구실장(1995), 성곡미술관 수석 큐레이터(1996-2001),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2003-2004), <제3회 광주 비엔날레> 전시팀장(2000)과 <제5회 광주비엔날레> 어시스턴트 큐레이터(2004)로 일했다.   그가 기획했던 국제전은 다음과 같다. 2002년 제2회 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_미디어_시티 서울(전시총감독), 2006년 제6회 상하이비엔날레(공동큐레이터), 2006년 제4회 서울국제 미디어아트비엔날레_미디어_시티 서울(전시총감독), 2007년 <ZKM 개관 10주년 기념전 _ Thermocline of Art : New Asian Waves>(큐레이터), 2008년 <제3회 세비야비엔날레 - Universe>(공동큐레이터), 2009년 <제4회 프라하비엔날레>(공동큐레이터), 2010년 <제1회 난징비엔날레>(공동큐레이터). 이원일은 2009년부터 작고하기까지 <BSI 재단BSI AG>의 상임큐레이터(루가노, 스위스)로 일했으며, 2010년 이탈리아의 미술잡지 《플래쉬아트Flash Art》(3월/4월호)가 선정한 ‘세계 큐레이터 101인’ 중에서 20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심장마비로 타계헸다. 


지은이 김성호는 
파리1대학교에서 미학 전공으로 미학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모란미술관 큐레이터, 성남문화재단 전문위원, 쿤스트독미술연구소장, 중앙대 겸임교수, 2008창원아시아미술제 전시감독, 201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 2015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일했다. 《창작의 커뮤니케이션과 미술비평》(다빈치기프트, 2008), 《주류와 비주류의 미술현장과 미술비평》(다빈치기프트, 2008) 외 다수의 공저와 논문이 있다. 현재 국제미술평론가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회원으로서 독립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

제1부 큐레이터 이원일
1장 아버지의 이미지_ 노르망디 코리안 / 2장 아버지의 이름 / 3장 예술 가족 / 4장 꼬마예술가 / 5장 소년예술가 / 6장 청년예술가 / 7장 이방의 땅 / 8장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갈림길 / 9장 또 하나의 가족과 미술관 큐레이터 / 10장 예술동료들과 한국의 큐레이터 / 11장 유목하는 아시안 독립큐레이터 / 12장 비행하는 글로벌 독립큐레이터 / 13장 파란 눈의 아버지 / 14장 아버지의 나라 / 15장 그의 길 / 16장 떠난 그와 남겨진 사람들

2부 이원일의 큐레이팅
1장 창조적 역설과 터모클라인
2장 탈식민주의와 제4세계론
3장 수축과 팽창의 공간 연출
4장 오마주 이원일

부록 따로 읽기
1장 김성호의 <이원일의 큐레이팅 연구>에 대한 메타비평 - 장동광
2장 김성호의 <이원일의 큐레이팅에 있어서의 제4세계론>에 대한 메타비평 - 윤진섭
3장 짧은 서평과 추천의 글
4장 이원일 사진
5장 이원일 연보
6장 Abstract

* 상세한 문의는 아래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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