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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숙 개인전 <꿈꾸는 그림자>

남진숙


전 시 명  : 꿈꾸는 그림자


전시장소 : 갤러리 에클레


주      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11 대림상가 303호


전시기간 : 2016. 3. 25 - 3. 30


관람시간 : am11:00 - pm 6:00


 




 


<작품설명>


 


□ 꿈꾸는 그림자(Dreaming Shadow)


 


몸뚱이를 가진 것들은 모두 그림자가 있다. 오늘도 내 곁에 그림자가 따라온다. 또 다른 나. 천천히 걸으면 천천히, 빨리 걸으면 빨리... 천진하게 장난스럽다가 또 어느 땐 철학자처럼 깊은 사유를 불러오는 혼자 놀기 좋은 친구.


 


담백하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때때로 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 낯설고 아득한 「미지의 세계」를 연상 시킨다. 빛이 닿지 않는 공간, 나는 이 공간 안에서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계를 꿈꿔본다. 저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나오는 건 아닐까? 어쩌면 그곳은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곳과는 다른,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인지도 모른다. 이곳은 인간인 내가 느낄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지만 그게 정말 전부인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세계는 인간의 오감으로는 느낄 수 없지만 있을지도 모르는 미지(未知)의 세계다. 그곳은 내가 상상하지 못한 생명체가 내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환경에 둘러싸인 곳일 수도 있고, 진공의 어떤 상태이거나 색으로 가득 차있는 곳일 수도 있으며 혹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와 흡사한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 가지 상상을 일으키는 그림자도 사실은 실체에서 비롯된다. 그림자는 실체가 만들어낸 꿈꾸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오늘이다. 감지할 수 있는 현실의 세계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와의 접점인 꿈꾸는 그림자는 과거와 미래의 접점에 있는 나의 ‘오늘’과 같기 때문이다. 빛의 반대편에서 전면에 드러나는 것의 이면인 그림자는 실체를 통해 보이는 것 보다 단순한 실루엣으로 더 정확하게 그 순간을 보여준다. 더 많은 진실이 담겨져 있는 이면의 그림자가 그래서 아름답다.


 


나는 그림자를 만드는 실체와 상상의 공간인 그림자를 하나의 화면 안에 담고자 하였으며 상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성적이고 계획적이 아닌, 자유롭게 흐르고 번진 물감자국을 따라 표현하였다.


                                                                                                                         - 남 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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