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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갤러리] 개관기념 초대 정고암展 '행복을 새기다'

손민정


이노갤러리 개관기념 초대 정고암 展 <행복을 새기다>

2017. 3. 21 – 4. 23

 

- 전시장소

이노갤러리(INNO Gallery),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0

 

- 관람시간

10:30am – 6:30pm

월요일 휴관

 

- 전시문의

02-722-2610

www.galleryinno.com

www.facebook.com/innogallery

 

 


 

“결”

물을 본 일 있는가?

빛을 본 일 있는가?

바람을 본 일 없으나 결만 보았다

 

 

 한국은 우리의 정체성이 문자자체가 전달자로서 도구가 아닌 소리를 내는 주인으로 등극시킨다. 글씨는 보이지 않고 문양과 공간만 보인다. 

우린 지금까지 채워진 것만 보았지 텅 빈 공간은 보질 못했다. 아니 볼 생각마저도 못했고 보여진 대로도 보지 못했다. 보고 싶은 대로만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보여진 세계와 가려진 세계를 하나로 엮어 캔버스에 담아내었다. 이것이 현상세계이란 것을…


 온 우주는 소리와 색(색)으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내 한글 작품에서도 한글은 보이지 않고 색으로 된 문양만을 보게 된다. 문양의 형태는 곧 물질이며 입자 덩어리이다. 문양을 넘어서면 곧 파동으로 이어지는데, 그 파동은 한글 자모이고 그것들을 조합하면 한글의 멋진 소리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된다. 불교적으로 말하자면 색(색)을 넘어선 공(공)이며 그 공이 곧 소리이며 한글이다.


 나는 한글을 주체로 하여 채워져 있음과 비워져 있음이 함께하고 정(정)과 동(동)이 합일하여 명(명)과 육(육)을 함께하는 현상세계의 작용을 표현하고자 했다. 모든 문자는 직접적 표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잘 드러나는 시각을 자극하는 색(색)으로만 수천 년 동안 사용해 왔다. 내 예술세계는 이러한 현상을 반대로 뒤집어 색을 공(공)으로 바꾸고 공을 색으로 바꿔 우주질서 속 유무상생(유무상생)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할 뿐이다” 는 생각으로 사유의 폭을 넓혀 보고자 했다. 

 물질적 에너지는 보이는 에너지이며 정신적 영적 에너지는 보다 클 수 있지만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내 작품 속에서 비어있는 한글이 점차 드러나는 현상을 보며 반전(반전)의 깨달음과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우주는 예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직과 수평 그리고 원방각을 기본으로 두고 있기에, 한글의 형태는 그러한 구조적 우주철학을 담고 있다. 내 작품에서 단순히 문자(한글)을 읽기 위한 수단을 음양(음양)이 대치되고 있는 허실(허실)의 작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정고암 작가노트 중에서

 


- 작가 소개


정고암 [고암 정병례]

현) 한국전각예술원 원장,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1989-2017개인전 40회 및 단체전 130여회

 

2017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 특별초대전

2016.05-06 벨기에 브뤼셀 주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특별초대전

2016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장

2015 행정자치부 장관표창

2015 청와대 신년인사회 무대작품

2015 양평군립미술관 가족일기전

2014 개천절, 한글날 경축식 무대, 실외작품디자인

2013-14 이스탄불 아트페어 대표작가(AnB갤러리 초청)

2010 MBC방송연예대상 예술원작자

2010 제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예술감독

2008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애니메이션(MBC)

2006 새김아트 창시

2002-present초, 중, 고 국정교과서 작품수록

극동대학교 환경디자인 교수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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