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2017 강연 프로그램
강연신청 : http://goo.gl/forms/Os8ZDmhyUvivlhk93
『위치감각: 서울 2017』은 '이후'에 대한 상상을 추진하기, 현실 사회의 여러 맥락에 자신을 위치시키기, 예술 전공자 및 예술계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플랫폼 만들기, 등과 관련된 궁리들을 한 자리에 모으려고 합니다. 이는 각자가 발을 딛고 있는 장소 혹은 그 안/속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장소/위치를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2016년 가을에 이은 본 강연 시리즈 『위치 감각』은 '장소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위치 감각: 서울 2017』은 문화/예술 활동과 여성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서울을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임동근 지리학자님은 첫 강연에서 인구 구성의 변화를 통해 서울의 발전을 살펴 보며, 대도시에서의 여성의 문제를 점검하실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서울과 위트레이트를 오가며 비평적 예술 실천 중심의 활동을 기획하는 최빛나 CasCo큐레이터님, "예술하는 도시로서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기 주도적 학습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예술학교 RAT의 기획자인 디륵 플레이슈만 작가님,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적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퍼블리의 박소령 대표님, 아시아의 도시들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와 퍼포먼스 작업을 하시는 서현석 교수님이 각각 강연을 이끌어주실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질문과 의견으로 강연들을 완성시켜주시길 기대합니다.
『위치감각: 서울 2017』 프로그램 개요
1회차 / 4.25(화) / 임동근(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2회차 / 4.27(목) / 최빛나(CASCO 아트디렉터)
3회차 / 5.11(목) / 박소령(온라인 지적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 대표)
4회차 / 5.18(목) / 박성태(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황두진(건축가)
5회차 / 5.25(목) / 디륵 플라이슈만(RAT School of Art)
6회차 / 6.1(목) / 서현석(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 4/25(화) 임동근(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서울의 현대사를 메트로폴리스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분석해 볼 강연이다. 인구 구성의 변화를 통해 서울의 발전을 살펴 보며, 대도시에서 여성의 문제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가령, 단신으로 서울로 상경했던 젊은 남성의 집중도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방은 중공업단지 중심으로 제조업 발전을 겪었던 반면, 서울은 고학력, 전문 인력(남성)과 저학력, 서비스업(여성) 및 경공업(여성)이 집중되었다. 대표적인 예인 구로공단처럼, 여성 노동력 중심의 경제 성장 이후 서울의 경제 구조는 크게 변화했고, 계급별 주거지 변화, 부촌의 등장과 빈민촌의 철거 등 많은 공간적 변화 또한 이어졌다. 한편, 오늘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불리는 상업 서비스업의 확대도, 대도시의 여성 노동력의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강연자의 두 논문 「Age-specific concentration patterns in South Korea」, 「Female concentration in Metropolitan Area」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임동근 /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연구집단 연구원,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맵핑 및 모델링 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5년 5월부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BK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서울에서 유목하기』, 옮긴 책으로 『살과 돌: 서구문명에서 육체와 도시』, 『관찰자의 기술』,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 등이 있다.
○ 4/27(목) 최빛나(큐레이터, CASCO 아트디렉터)
서울에는 중소규모의 미술 기관이 거의 부재하는 듯하다. 아주 작거나 큰 기관 사이 외롭고 위태한 "자립"과 비정상적이고 권위적인 운영을 가로지르는 제3의 공간이 절실하다. 이러한 제 3의 공간의 가능성의 한 사례로 네덜란드의 카스코를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학제와 상이한 공동체들을 가로지르고 모집하는 "아티스틱 리서치"(artistic research) 프로젝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동시에 과거의 "연대"나 커리어성 "네트워크" 개념과 차별화하여, 친밀성, 삼체문제, 약한 연결, 생태계적 사유를 통한 또 다른 연계 및 내적 작용, 이로부터 비롯된 기관의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 최빛나 /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카스코(Casco Art Institute: Working for the Commons)의 디렉터이다. 실험과 지식 생산으로서의 예술과 문화실천, 그리고 이들과 사회운동 간 관계를 탐구해왔다. 카스코에서의 대표적인 기획으로 「대가사혁명(The Grand Domestic Revolution)」과 「우리가 타임머신이다(We Are the Time Machines: Time and Tools for Commoning)」 등이 있으며, 쿤스트바라인 뮌헨에서 Group Affinity, 광조우 타임즈 뮤지엄에서 Cultivate or Revolutionize 등을 기획한 바 있다. 네덜란드 아른헴에 있는 더치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예술 석사 프로그램의 교수진으로 있다. 2016년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전 세계 25 개 이상의 예술기관들의 초지역적 네트워크인 Art Collaboratory에 파트너로 기여해왔다.
○ 5/11(목) 박소령(온라인 지적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 대표)
정부는 고용지원정책과의 연계 하에, 문화예술분야 청년들의 창업-창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예술경영 관계자들은 문화예술 제작자의 활동의 토대를 체계화하려고 하며, 더 나아가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지적 콘텐츠의 온라인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퍼블리의 기획 배경, 추진 과정, 운영 현황, 이후 계획 등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예술 작품 및 실천의 플랫폼으로서, 온라인 환경은 어떨지 탐색해보는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참석자들의 구체적인 질문 을 받으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박소령 / 지식생산 플랫폼 PUBLY의 공동 창업자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략 컨설팅사를 거쳐,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MPP) 석사 과정을 마쳤고,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대학시절부터 미디어/컨텐츠 산업에 계속 관심이 있었고, 콘텐츠와 미디어가 가지는 공공성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면서 퍼블리를 만들고 있다.
○ 5/18(목) 박성태(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황두진(건축가)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지난 5년 동안 주최해온 『건축학교』의 기획 의도, 진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체적 평가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강연이다. 『건축학교』는 건축을 학습하는 것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건축가가 아니어도 '건축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이 강연은 『건축학교』 세부 프로그램 중 특히, "몸으로 표현하는 건축과 도시"를 중심으로, 박성태 기획자와 황두진 건축가의 개별 강연과 대담으로 진행된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이 건축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프로젝트들의 플랫폼으로서 어떤 성과들을 거두고 있으며, 어떤 미션이나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들어 보기로 한다.
- 박성태 / 정림건축문화재단의 상임이사이자, 『라운드 어바웃』 디렉터이다.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건축신문』, 『건축학교』, 『프로젝트 1』, 『통의동집』 등을 기획했다. 『월간미술』 기자, 『인서울매거진』, 『공간』, 『마가진』 편집장이었고, 남다른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포부와 함께 『페차쿠차서울』, 『TedXSeoul』 초대 오거나이저, 테이크아웃드로잉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드러나지않는 사물들」 활동하기도 했다
- 황두진 /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건축석사 학위를 받았다. 건축가 김태수 문하에서 7년간 일했으며, 2000년 독립하여 자신의 작업을 시작했다.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상(공동 수상), 서울특별시 건축상(2012, 2015) 등을 수상했다. 열린책들 사옥, 해냄출판사 사옥, 케이에스 병원 등 주로 도심에 위치한 중소 규모 건물을 했고, 지은 책으로 『무지개떡 건축』,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 『한옥이 돌아왔다』 등이 있다.
○ 5/25(목) 디륵 플라이슈만(RAT School of Art)
제도권 교육 바깥에서 진행되는 예술 교육 혹은 예술 교육 중심의 독립적 커뮤니티의 사례로서 RAT school of ART의 기획자를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RAT의 개요, 의도, 진행 상황, 현재 단계에서의 자체 평가 등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술 학생 및 예술가들이 독립적인 콜렉티브 작업을 기획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덧붙여 RAT 미션에도 언급되어 있는, "예술하는 도시로서의 서울"에 대한 기획자의 생각을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 디륵 플라이쉬만 Dirk Fleischmann / RAT School of ART의 디렉터이자, 청주대학교 회화과에 재직중이다. 율리우스 막시밀리언대학과 프랑크푸르트 국립조형미술학교 슈테델슐레를 졸업했다. 국내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초청작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도 활동했으며, 개인전으로는 『MY CHEONGJU CHANDELIER CHOHAB(쉐마미술관, 2013)』, 『REAL ESTATE(아트스페이스풀, 2007)』, 참여한 그룹전 및 프로젝트로는 『USELESS USEFUL(오산미술관, 2015)』, 『REAL DMZ PROJECT(사무소, 2012)』, 『MY FASHION SHOW(페스티벌 봄, 2011)』, 『MEMORIES OF THE FUTURE(리움미술관, 2010)』 등에 참여했다.
○ 6/1(목) 서현석(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아시아의 대도시와 건축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와 공연을 제작 중인 서현석 교수의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예술에 대한 저술을 모은 『미래예술』과 다원예술잡지를 표방하는 『옵.신』 등, 연구/저술 활동들과 창작/제작 프로젝트 연계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대학교에 기반을 두고, 연구하고 교육하는 활동 그리고 국내외 예술기관과의 협력 관계 하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다원적'이라는 수사로 묶여지는 활동들이 갖는 복합적 상황의 단면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서현석 / 근대성의 맥락에서 공간과 연극성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헤테로토피아(서울, 2010~11)」, 「영혼 매춘(서울, 2011)」, 「매정하게도 가을바람(요코하마, 2013)」, 「FROM THE SEA(도쿄, 2014)」 등의 장소 특정 퍼포먼스, 「DERIVATION(2012)」, 「잃어버린 항해(2012~)」, 「하나의 꿈(2014)」, 「ZOOM OUT / ZONE OUT(2013~14)」 등의 영상 작품을 만들었다. 다원 예술 잡지 『옵.신』을 공동 출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미래예술』, 『괴물 아버지 프로이트: 황금박쥐/요괴인간』 등이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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