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끝날 줄 모르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온 산천이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가을, 10월이 되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 설미재미술관은 2017 중견작가 기획초대전에 정진서 작가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정진서 작가는 밀랍과 송진을 섞고 안료를 배합하여 자신만의 표현매체(색 밀랍)를 만들어 화면 위에 무수히 반복적으로 쌓고, 다시 그 색 밀랍을 조금씩 걷어 내는 과정에서 묻힌 색의 존재감을 재발견합니다. 작가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듯합니다.
“내 작품은 어떠한 이론이나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을 분석하려 할수록 작품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수도 있다. 단순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으나 작품과 관객 사이에 아무런 것도 없이 날것인 채로 서로를 만나고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내 작품은 그로인해 살아있게 될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살아있는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게 하고 싶다” -정진서 작가노트 중에서-
2017 가을의 문턱에 소중한 시간 내시어 좋은 작품을 감상하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7. 10. 설미재미술관장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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