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연
전시개요
1.
전시명 : BASHFUL INSTINCT _ 수줍은 본능 ; 김성수, 인세인 박 2인전
2.
전시기간 : 2017.11.08 (수) – 2017.12.10 (일) , 오프닝 11월 8일 (수) 오후 6시
3.
주최, 주관 : GALLERY SU:
4.
참여작가 : 김성수, 인세인 박
5.
관람안내 : 무료 관람
화-일 오전11시~오후6시
월요일 휴관
7.
전시장소 : GALLERY SU: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42)
8.
안내
: 070-7782-7770 | info.gallerysu@gmail.com | www.gallerysu.net
BASHFUL INSTINCT_ 수줍은 본능
사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군체적 동물인 인간에게 개개인의 욕구 표출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내면이 타자에게 직접 노출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두려움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 자세이기도 하지만 타인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이타적 자세이기도 하다. 예술은 이러한 양가적 태도와 함께 인간 내면의 본능적 욕구를 표출하고 수용하는 대리적 체험의 장이었다.
많은 예술가들은 이러한 욕구들을 시회 규범과 질서라는 틀 밖의 현대미술이라는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분출해왔다. 때론 실험성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이드적 (id) 원시
본능을 극단적 감각으로 제시했던 것이 현대 미술이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Marina Abramovic) 는 자해로 관객을 놀라게 했고, 비토
아콘치 (Vito Acconnci) 는 자신의 자위행위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갤러리 수에서 전시하는 작가 김성수와 인세인 박은 자신들의 욕구들을 그와는 다르게
매우 조심히 표출한다. 자신만의 의지인지 아니면 남을 의식해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욕구는 대범하지
않고 매우 수줍게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하며 표현된다. 그들의 욕구는 자신과 타자, 이기와 이타의
영역 사이에 수줍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욕구는 영원하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Abraham Maslow) 는 “인간은 유년기, 청년기를
거쳐 노년기까지 언제나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높은 욕구를 추구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 욕구들을 다섯 단계로 분류하였다.
먼저 인세인 박은 매슬로우가 이야기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욕구인 생리적 욕구 (physiological needs) 중 성을 작업에서 주로 다룬다. 작가는
내면의 성적 본능을 진솔하게 표현하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는 이러한 의지를 때때로 직접적인 성적 형상들을
사용하여 대범한 척 우리에게 토해내지만 이상하게도 이 이미지들은 구상이든 비구상이든 상관없이 자극이 아닌 은유적 감성으로 작업에 나타난다. 작가는 이미지와 영상, 텍스트를 각각 분리하여 독립된 주체로 보여주거나
혹은 이 다매체들을 결합하여 설치, 구성하는 유기적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 작가는 개인과 다자, 주체와 개체 사이의 간극을 활용하여 자극과
감성, 대범함과 수줍음을 조절하는 독창적인 작업 기술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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