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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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풍류의 ‘서울 실경 2020 : 풍경에 깃든 마음’ 展
○ 기 간 : 2020. 02. 13.(목)∼ 03. 15.(일) 32일간
○ 개 막 식 : 2020. 02. 14.(금) 12시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에서는 오는 2월 13일(목)부터 3월 15일(일)까지 32일간 ‘겸재 화혼 재조명 릴레이’ 두 번째 전시로 조풍류의 <서울 실경 2020 : 풍경에 깃든 마음> 展을 1층 제1, 2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겸재정선미술관은 진경산수화를 일으키고 완성한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이 오늘날의 작가로 다시 태어난다면, 과연 어떤 작품을 했을까? 하는 당위적 과제를 안고 겸재의 화혼畵魂을 오늘에 조명하고 되살리는 전시를 지향해 왔다.
□ 이번 조풍류 작가의〈서울 실경 2020 : 풍경에 깃든 마음〉전시는 바로 겸재정선미술관이 지향하고 있는 취지에 적합한 법고창신法古創新, 입고출신入古出新 정신을 토대로 겸재의 화혼을 오늘에 계승, 발전시키는 전시라 할 수 있겠다. 즉 이번 전시가 전통 산수화의 명맥命脈을 잇는 전시인 동시에 그의 다양한 창조적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라 할 수 있다.
□ 〈서울 실경 2020〉전시는 단지 서울의 산천을 실경(진경)으로 그려냈기에 기획된 전시가 아니라, 겸재가 그러했듯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화풍에 편승하지 않고, 끊임없는 탐구실험 정신과 자기 성찰을 통해 창조의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기 위한 전시이다.
□ 카(E.H. Carr)는 “ 역사란,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듯이, 미술은 과거의 작품과 오늘의 작품 사이의 깊은 대화라고도 할 수 있다. 전통은 현대 속에 되살아나며 이 두 요소가 융합하여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어가는 힘의 토대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와 과거의 소통, 미래를 전망해 낼 수 있는 전통 산수화의 또 다른 발전을 예고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다시금 한국화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전했다.
□ 전시 개막식은 2월 14일(금) 12시 겸재정선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부대행사로 ‘국악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단체 관람 시 성인 7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이다. 단, 만6세 미만 및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관람 대상자이다. 자세한 전시 관련 문의는 겸재정선미술관(☏ 2659-2206 ~7)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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