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동시대 예술이 보인 변모의 중심에는 큐레이터들이 있습니다. 큐레이터의 일은 변화하는 사회와 더불어 생각하고 현장과 밀착하여 질문하며 변화를 이끌어 온 큐레토리얼 실천을 통해 입증됩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기획자를 지망하는 신진예술인들이 동시대 예술의 변화와 함께 호흡해 온 지적 질문과 논쟁들을 이해하고 현장 내부를 직접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이 [IAP 큐레이터 스쿨 2021]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동시대 시각예술에 방점을 두고 전시, 공연, 그리고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근과거의 예술 현장의 변모, 큐레이팅의 역사, 전시 및 큐레토리얼 쟁점과 제도, 기관, 다양한 모델의 변모 등을 이해하고 더불어 작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하면서 질문과 토론, 리서치와 기획 공동 협력 실행의 과정을 수행하게 됩니다. 인천아트플랫폼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들일 [IAP 큐레이터 스쿨 2021]에 역량 있는 지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021. 03. 29. 

인천아트플랫폼 예술감독

김현진

-프로그램 명 : IAP 큐레이터 스쿨 2021

-진행 기간 : 2021년 5월 ~ 2021년 12월

-진행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참여자 모집인원 : 10명

-프로그램 진행 절차 : 참여자 선발 → 강의(멘토링) 수강 → 공동 및 개별 연구 → 공동기획 전시 개최

-프로그램 진행 일정 : http://bit.ly/2PO3MQF

*차년도에 진행되는 전시 개최 일정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참여자에게 사안에 따라 원고료, 회의비, 연구 활동비, 기획료 지급 / 전시 기획 및 개최 기회 제공

  1) 강의 주제와 관련된 비평문, 연구 과제 리포트 등 인천아트플랫폼이 요청한 원고를 작성하고 자료집 등에 게재될 경우 원고료 지급

     ※ 원고지 10매 이상 작성 기준, 원고 1편당 10만 원 정액 지급

  2) 연구 과제 혹은 성과에 대해 발표할 경우 발표 수당 지급

     ※ 원고지 10매 혹은 PPT 20면 내용 기준, 발표 1회당 10만 원 정액 지급

  3) 강의 종료 후, 10~12월 기간 중 개별 혹은 공동 연구 활동을 위한 활동비 지급 : 월 40만 원(월별 활동 보고서 제출 의무)

  4) 연구 활동을 위한 공동 연구실(회의실) 제공, 컴퓨터를 포함한 비품 및 관련 도서 등 연구 자료 구비

  5) 연구과정 종료 후 기획자(큐레이터)로 전시 참여 시, 계약 체결 및 계약내용에 따른 기획료 지급(2022년도 진행)

  6) 전시 기획 및 개최 등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간접지원 : 전시 개최에 따르는 참여작가 아티스트 피(fee), 작품 운송비, 기기 임차료, 홍보비, 도록 제작비 등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 예산에서 별도 집행

- 학력, 경력, 거주지 무관하나 지역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연고자에 한해 가점 부여 (아래 기준 참고)

- 동시대 미술에 기본적인 관심과 소양이 있는 자

- 전시 기획 및 큐레토리얼 의제, 기관 학예 연구와 큐레이터 역할에 관심 있는 자로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자 하는 자

-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강의에 참여 가능한 자 (목요일 진행)

- 강의와 별도로 월 1~2회 관련 회의 및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

  ※ (인천 연고 기준) : 아래 사항 중 한 가지에 해당할 경우

1) 인천 출신 및 거주

- 공고일 기준 인천 거주자, 또는 인천에서 초/중/고/대학교 중 1개 과정 이상을 졸업한 자

☞ 주민등록초본 또는 졸업증명서 증빙

2) 인천 활동

- 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인천에서 3회 이상 전시/공연/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활동한 자

☞ 브로슈어 및 홍보자료 등으로 증빙

-과거 3년 이상 인천을 활동의 근거지로 삼은 자

☞ 전입 또는 계약서류 등으로 증빙

: 첨부 신청서 양식 작성 후 PDF로 전환하여 제출해 주십시오.

첨부 신청서 링크 : http://bit.ly/2PO3MQF

  1) 참여신청서 : 개인 연락처, 학업 및 경력 사항, 지원 동기 등 기재

     - 동시대 미술의 큐레이팅 및 큐레토리얼에 관한 관심사, 이해도, 경험 등이 드러나도록 작성

  2) 아래 ①, ② 중에서 택일

    ① 시각문화 관련 에세이 1편

    - A4 3페이지 이내(폰트10 기준)

    - 작가론, 미술 시론, 전시 리뷰, 비평문, 감상문 등 자유 주제

    ② 전시 기획안 1식

    - 5천만 원 예산의 전시 기획안 작성 : 전시의 제목, 의도, 내용, 참여 작가, 예산 내역을 포함하여 약술하되, 텍스트는 A4 4페이지 이내로 작성, 이미지는 10개 이내로 첨부

1. 강의 및 세미나 참석

2. 연구 및 기획, 리서치 활동, 회의 참석

3. 공동협력 기획프로젝트 실행에 참여(2022년 예정)

- 진행 일정 : 2021.05.13.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

             1교시 : 10시~12시, 2교시 : 13시~15시

  ① : 8차시(5~6월), 강사 : 변현주

  ② : 8차시(6~7월), 강사 : 이한범

  ③ : 8차시(7~8월), 강사 : 문지윤

  ④ : 8회(8~9월),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큐레이터 및 작가를 회차별로 초청하거나 방문

    * 강사 명단은 추후 별도 공지 예정

    * 초청 분야 및 주제 예시 : 다양한 전시적 실천 유형의 사례 / 국공립과 사립 예술기관의 제도적 차이, 운영에 대한 이해 / 비엔날레와 국제 현장 / 출판과 큐레이팅 / 독립-신생 공간의 생성과 운영 / 인터로컬 큐레이팅 / 경계 없는 시각예술 (예: 극장으로 가는 시각예술, VR, AR 등 뉴미디어 기술과 접속하는 예술실현과 그 실제)

- 공고기간 : 03.29(월) ~ 04.18(일), 21일간

- 접수기간 : 04.12(월) ~ 04.18(일) 18:00 도착분, 7일간

-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 제 출 처 : incheonartplatform2009@gmail.com

- 참여자 선정 발표 : 2021.04.30(금) 예정

- 강의 시작일 : 2021.05.13(목), 단 05.06(목)에 오리엔테이션 개최 예정

- 문의 : 032)760-1028

    20세기 현대미술은 기존의 전시 체계와 형식으로 재현할 수 없게 진화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전시 문화가 등장하며 큐레이터가 예술의 무대 위 중심적 인물로 부상했다. 이후 큐레이터는 전시를 공중(public)을 상상하며 소통할 수 있는 영역이자 창조적 실험의 영역으로 여기며 새로운 예술을 재현하고 다양한 큐레토리얼 실천을 해왔다. ‘큐레이팅의 역사'는 20세기 후반부터 나타난 큐레이팅의 변화와 큐레이팅의 흐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큐레이터의 활동을 살펴보고, 동시대 큐레이팅에서의 주요 쟁점 및 경향을 다루며 큐레이팅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변현주는 큐레이터이자 더플로어플랜 디렉터이다. 베를린의 에스더 쉬퍼(Esther Schipper), 서울의 국제갤러리와 아트선재센터 등에서 일하며 여러 전시를 조직 및 기획했고, 독립 큐레이터로서 런던 로열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s)와 이니바(Iniva) 등에서 열린 전시와 프로젝트를 큐레이팅한 바 있다. 예술의 틀에 관한 사고로서 큐레토리얼에 관심을 두고 『큐레이팅의 주제들』(2013/2021)과 『동시대 큐레이팅의 역사: 큐레이팅의 문화, 문화의 큐레이팅』(2019)을 번역했고, 네덜란드 데 아펠(De Appel)에서 발간한 『큐레이팅 리서치(Curating Research)』(2014)를 공저하는 등 미술과 큐레이팅에 관한 글을 쓰고, 대학에서 강의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큐레이팅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미술사학을 복수 전공했다.

    글쓰기는 내가 본 것에 대한 재현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인지의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 즉 의지를 수행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즉 진실의 생성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당연히 여기에는 말해질 수 없음 또한 포함된다. 에서는 글쓰기를 일종의 추적술로 상정한다. 조사와 추측, 관찰과 해석, 증거들의 조합과 합성이 추적의 과정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흥미진진한 길 찾기이자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미술이라고 하는 긴장의 상황을 섬세히 다루는 일로서 글쓰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한범은 미술비평가로 나선프레스를 운영한다. 독립출판사 미디어버스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오큘로』의 편집자이다. 예술에서 허구 도입의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그것이 현실을 드러내고 변형하는 순간의 네트워크를 추적한다. (2014, 윌링앤딜링, 공동기획), (2018, 인사미술공간), (2019, 공동기획) 등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③ : 8차시(7~8월), 강사 : 문지윤

    2000년대 이후 동시대 예술생산 현장에서 목격되었던 “수행적 전환 performative turn”에 대해 분석하고 시간예술과 공간예술의 전통적 경계를 넘어 확장되고 있는 현대미술의 지형에 대해 논의한다. 예술가의 몸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는 네오 아방가르드 퍼포먼스가 주요 대형 미술관에서 재상연되는 현상에서부터 동시대 현대 무용 안무가들이 제도 비판으로서 전시-만들기를 제시하는 현상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예술 실험들을 소개하고 이를 분석하는 비평의 언어와 논리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특히 후기구조주의 사유를 바탕으로 가능해진 퍼포먼스 이론의 지평과 수행적 방식의 담론 생산에 대해 주목할 것이다.

   문지윤은 큐레이터이자 이론가이다. 코넬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큐레이터학을 전공하였다. 골드스미스 대학에 제출한 박사 논문 Choreo-graphy: The Deinstittionalisation of the Body and the Event of Writing에서 동시대 예술가들이 코레오그래피라는 춤을 추는 몸을 쓰는 기술을 어떻게 전시 만들기라는 시각예술생산 기제를 해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사용하였는지 분석하였다. 공공예술, 건축,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 확대된 예술의 영토에서 일해 왔으며 아트선재센터, 백남준아트센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일했으며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에서 프로그램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자세한 공고문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