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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원미술관] 제12회 화가(畵歌)《경이로운 울림 Forest of Wonders》 전시소식

전승용


()한원미술관은 한국화의 위상을 제고하고 동시대 미술로서의 숨은 저력을 보여줄 12회 화가(畵歌) 경이로운 울림 Forest of Wonders2021610()부터 730()까지 개최한다.

 

화가(畵歌) 전은 지난 2010년부터 정통성을 기반으로 작업의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갖춘 젊고 유망한 한국화 작가를 발굴·지원이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한원미술관의 대표적인 연례 기획전이다. 본 전시는 작품의 성향과 더불어 상투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녔는가에 중점을 두고, 창작에 대한 고민을 저마다의 색깔로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이에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한다.

 

전시제목 경이로운 울림 Forest of Wonders은 자연의 작은 개체들이 모여 커다란 군집을 이루는 울림(鬱林)’과 원초적 생명력과 그 에너지로 마음의 반향을 일으키는 울림을 뜻하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화가전은 자신의 어릴 적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깊은 무의식 속에 잠재된 기억과 감각들을 일깨우며 거대한 내적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가 김현수, 생태적 관찰을 바탕으로 도심 내 재개발 지역의 현장 일대에서 식물들이 발산하는 무한한 생명력을 포착하여 도심의 고요한 울림(鬱林)을 담아내는 작가 정재원을 조명하였다.

 

두 작가는 심리적 요소, 다층적인 경험, 자연에 투영된 사유를 통해 우리 주변의 자연 풍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동시대적인 풍경화를 선보인다. 김현수는 그의 고향이자 어린시절 추억의 연결고리였던 제주의 풍경을 소재로,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환기하고 현재와 공감하는 감정들을 표출한다. 그에 반해, 정재원은 한 화면에 다른 시간대를 표현하는 이시동도법(異時同圖法) 형식을 차용하여 현대사회의 이해관계 틈새에서 피어난 도시생태계를 탐구한다. 작가들에게 있어서 자연은 이상과 현실이 뒤엉켜있고, 경험과 사유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자연의 풍광을 곁에 두고 휴식과 동시에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심리와 인간이 만든 인공물들의 잔재와 자연 본연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중첩된 풍경들이 전개된다.

 

정서적 백신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체험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와 함께 자연을 바라보는 동양적 사유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이 주는 울림을 미술관 안에서 만끽하길 바라며, 식물로 가득한 공간에서 잔잔하고 깊은 녹색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일·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원미술관 누리집(http://www.hanw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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