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 

그림책NOW 전시회에 다녀왔다. 학교가 끝나는 시간은 4시반, 전시 마감시간은 7시, 학교에서 전시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검색해보니 1시간쯤 소요된다. 전시회에 가고 싶어서 선생님께 부탁 드려 수업이 끝나고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학교를 나왔다. 

전시회에서 수많은 작품을 감상했다.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작가들이 나타내고 싶어 하는 의도를 생각해보았다. 그 중 “로마나 로마니신”이라는 작가의 작품이 제일 감명 깊었다. 전쟁을 주제로 전쟁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중점적으로 그려낸 작품들 이었다. 그 중 한 작품을 보면 한쪽이 총이 었다가 꽃이 되고, 칼이 었다가 배가 되는데 사람마다 작품을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내 생각엔 이 작품은 전쟁과 평화를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 현실도 그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 그 작품을 보며 나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작품을 감상하고 다른 작품들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돌아보았다. 평소에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이 작품들을 다음엔 다시 못 보게 될것같아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훑어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오랜만에 전시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아 좋았다.

- 소이프 4기 이*라(고3)

이*라 학생은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후기2 

어렸을 때 많이 보던 그림책, 그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전시한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작가 한분의 전시인 줄 알았는데, 수상자들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전시였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 중 하나는 ‘이르고 올레니코프’ 작가님의 작품들이었다. 처음 입구에 있었던 개와 나무가 그려져 있는 ‘The Unstoppable Trek'이라는 작품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세밀하게 표현을 잘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작가님의 그림 기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국내작가이신 김지영 작가님의 작품도 너무 좋았다. ‘달님여행’이라는 판화작품 이었다. 우리나라의 병풍처럼 되어있는데, 그게 일러스트 작품이라서 신기하기도 했다. 병풍과 비슷한 형태로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려 디자인을 하신거라 그런지 다른 작품들보다 더 특별해 보이고, 더 예뻐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 스토리가 담겨있어 더욱 좋았다. 판화를 이용하여 일러스트 작품을 냈다는 것이 독특하기도 했다. 그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도 우리나라의 옛 그림과 비슷했으나 더 세련되게 표현한 것도 너무 멋있었다. 내가 우리나라 전통미술에도 관심이 있다 보니 그 작품이 더 끌렸던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김지영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애국심을 느꼈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 그림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거기서 그림책들을 보며 그 안에 들어가는 그림들이 어떻게 창조 되었는지 궁금했고, 어떤 물감, 어떤 도구를 사용ㅎ여 그렸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작가님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림책을 보며 사람들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 표현방식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내가 그림책을 만든다면 과연 저렇게 표현을 했을까?” 전시를 보면서 영감을 얻기보다 이런 표현방식이 있구나, 저걸 저렇게 표현했네!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쉬운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그림책은 여러 사람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만 이해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그 그림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잘 드러내야 할 것 같다. 

 - 소이프 4기 서*인(고3)

서*인 학생은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SOYF(StandOnYourFeet)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소이프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스스로 일어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디자인 중심 직업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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