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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사립 간송박물관에서 관리하던 개인 소장품 경매에 올라

관리자

독자투고(128)
김영나 / 서울시 종로구


사립 간송박물관에서 관리하던 개인 소장품 경매에 올라

지난 5월 중순 간송이 목숨걸고 지킨 문화재가 경매에 올랐다는 내용이 대서특필 되었다.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제목인 것 같다. 간송 전형필이 수집했던 문화재는 누구로부터 ‘지킨’ 문화재였나 생각해보자. 간송이 본격적으로 수집을 시작한 1934년 한국은 식민지로 외세의 침탈을 받던 시기였고 그는 나라가 약해진 틈을 타 외국으로 흩어질 뻔한 문화재를 지켜냈다.

2020년의 대한민국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국외에 반출되지 않는 한 개인 소장품의 경우 소유자 변경 신고만 제대로 된다면 거래할 수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및 시·도지정문화재에는 상속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유물 또한 간송 일가의 사유재산이며 재단은 관리처에 해당한다. 간송문화재단은 서화·도자·전적에 집중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불교 관련 유물 매각이 이어질 수 있음을 밝혔다.



좌)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 우)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

이번 경매 출품유물 2점은 각각 15억 원 으로 추정된다. 국내 대표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구입비 1년 예산은 40억 원으로 박물관이 응찰에 나선다면 문화재청에서도 일부 지원을 검토 중이다. 그간 폐쇄적으로 운영된 탓에 외부 연구자의 연구 기회가 없던 유물이고 보물로 지정된 1963년과 현재의 감정수준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으로 알려진 간송미술관은 2019년 9월에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제1종 전문박물관 ‘간송박물관’으로 등록하였고 이에 따라 수장고 및 대구미술관 신축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등 약 48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간 연구자들에게도 비공개였던 간송박물관 소속 문화재도 차차 대중에 공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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