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상영
전시기간 : 2013.12.13(Fri) – 12.17(Tue)
참여작가 : 이준형(Lee Joonhyung), 노상준(Roh Sangjun)
장 소 : 스페이스 오뉴월
관람시간 : 11:00 - 19:00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일시 : Opening 2013. 12.13 (Fri) 06:00pm
전시소개/Introduction
스페이스 오뉴월은 닷새 간 노상준, 이준형 작가의 <동시상영>전을 연다. 2013년 말미에 새삼스레 1994년을 응답하고 있는 이 유행처럼 번진 ‘복고’의 열풍 속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두 시각예술가들 역시 각자 다른 방식으로 복고의 의미를 작동시키고 있음에 주목한다. 세대를 호명하는 사회·정치적 담론과 무관하게 이들은 파편처럼 흩어진 기억 속 장면들을 수집하고 있다. 기억 수집가로서 이들은 이미지들을 왜곡된 형상으로 보여주거나 때때로 분절된 형태로 보여주면서 기억의 재생산 과정을 은유하는 듯하다.
옛 시절 극장과 함께 지내온 공통의 문화적 환경은 10, 20대의 성장기를 보낸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의 묘한 향수와 센티멘털리즘을 불러일으키고 이런 애틋함은 각자의 추억을 자연스레 회상케 한다. 이들이 영국에서 함께 보낸 유학 시절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던 시간들은 이렇듯 한국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상기시키며 보다 끈끈한 동지애를 발견했을 것이다. <동시상영>전은 이들이 함께 자라온 ‘시대의 정서’를 새롭게 불러봄과 동시에 그간 지속해온 듀오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스페이스 오뉴월 큐레이터 강하라
작품 이미지
노상준_Sailing_acrylic on canvas_50x50cm_2012
노상준_Fever_acrylic on canvas_50x50cm_2012
이준형_Deep Throat_oil on canvas_54x73cm_2008
이준형_Untitled_oil on linen_163x131cm_2013
노상준_Untitled_mixed media_120x53cm_2013
노상준_Untitled_mixed media_75x75cm_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