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
- 참여작가: 댄&리아 퍼잡스키
- 일정: 2015년 8월 28일(금) – 10월 25일(일)
- 초청일: 2015년 8월 27일(목) 오후 5시
- 큐레이터: 신보슬
- 코디네이터: 김은아, 최단비, 허대찬
- 인턴: 구지원, 우혜진, 채동원
- 디자이너: 김대일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식박물관(Knowledge Museum)>은 <무한한 컬렉션(Endless Collection)>, <나의 주관적인 미술사(My Subjective Art History)>, <동시대 미술 아카이브(The Contemporary Art Archive)> 등을 포함한 리아 퍼잡스키의 많은 다른 프로젝트들을 다시 활용한 프로젝트이다. 지구, 몸, 예술, 문화, 지식, 과학, 우주의 7개 부서로 구성되는 <지식박물관>은 초학문적trans-disciplinary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지만, 실제 건축물의 형태가 되기 전까지는 작가의 개인적 연구로부터 만들어진 다이어그램과 연표로서, 1999년 이후 전 세계 뮤지엄 샵에서 대부분 구입한 오브제들의 집합으로 제시된다.
댄 퍼잡스키는 매우 기본적이고 단순한 수단인 드로잉으로 작업해오고 있으며, 대중매체의 정치·사회적 분석과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적 관찰로부터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다. 일반적으로 퍼잡스키의 작업은 미술관과 같은 기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도중에 현장에서 벽에 드로잉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렇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전시가 열리는 그 순간,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실제의 데이터 뱅크로 변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의 드로잉은 만화, 그래피티, 언론매체 일러스트의 혼합된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예리하며 유머가 있는 드로잉들은 모순적이면서도 스테레오타입으로 가득 차 있는, 냉소적이면서도 공감적으로 세상을 반영한다.
이번 <지식박물관: 의문과 논평>전에서, 댄& 리아 퍼잡스키는 함께 작업하며 토탈미술관을 현재의 사건들과 과거의 담론들을 투사하는 반사 표면으로 변형시키고자 한다.
각자 자신의 틀 안에서 작업하면서도, 콘텐츠와 사적인 프로토콜을 공통적으로 재사용하여 주석(remarks), 오브제, 이전 삶에의 개입 등을 다시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전시 공간이 놓여진 지역들의 지역 사태들에 반응하며 댄 & 리아 퍼잡스키는 지금까지 오래 지속시켜왔던 프로세스들과 현재를 만나게 하는 연결점들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각각의 전시는 더 커다란 흔적 또는 반복과 첨가의 내러티브의 부분이 되고, 그 자체로서 연대표로 표현되어지는 정보의 선이 된다.
1992년 이래로, 댄 & 리아 퍼잡스키는 개별적이지만, 많은 면에서 서로 함께 보완적인 작업들을 선보이는 2인전을 해왔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Espai d’art contemporani de Castello, Spain (2010), Museums Quartier Wien (2002), Sydney Biennial 2008, the 4th Thessaloniki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in Greece (2013), Stacion, Prishtina, Kosovo (2013)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Michel rein Gallery Paris와 Christine Koenig Gallery Vienna에서도 2인전을 하기도 했다.
두 작가 모두 뉴욕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반아벤뮤지엄(Van Abbemuseum Eindhoven), 파리 퐁피두 센터,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레온 현대미술관(MUSAC Leon),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MACBA Barcelona)등 유수한 기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