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영
갤러리단디의 10월 초대전 '가을을 만나다'에서는 도자장신구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도예가들이 모였습니다.
4월 '봄,봄,봄' 전시에 이어 두번째 초대이며, 이번전시는 자신의 도자예술세계를 장신구에 응축시킨 작가의 작품부터
도자의 색과 질감에 집중한 도자 브롯치, 전통도자의 패턴을 담은 목걸이등 다양한 형태의 도자장신구를 소개합니다.
특히, 가을의 색감을 담은 다양한 도자 장신구들이 1,2부로 나누어 10월 한달동안 관객을 만납니다.
도자는 일차적으로 '그릇'을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흙에서 온 이 재료는 여전히 식기로 생산됨과 동시에
현대예술작품으로 거듭나기도하고 산업도자의 타일이나 위생도기로 사용되는가하면 우주과학에 까지 사용된다.
우리 의식주 전반에 사용되는 도자는 '입는'생활에서는 어떻게 응용가능한가?
도자는 엄밀히 말하자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돌'이다. 흙의 형태를 조형하고 색을 입혀 열을가해 미감을 담은 돌이다.
자연석 중에서 보석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보석대신 도자를 물린 장신구는 어떠한가? 돌처럼 형태를 연마하는것이 아닌 성형할수 있고
유약에서 안료에 이루기까지 다양한 채색기법이 있는 재료의 특성으로 인해 도자장신구의 응용가능성은 오히려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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