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연구소, 20년 모은 자료 제공 '달진닷컴' 오픈
관리자
2002-10-01 12:57
◇김달진 소장
미술을 사랑하는 네티즌에게 소개할만한 미술관련 사이트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김달진미술연구소'의 '달진닷컴'(http://www.daljin.com/).
미술계의 '걸어다니는 미술사전' 김달진씨(47ㆍ김달진미술연구소장)가 주인이다.
1982년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 20여년 간 모은 미술자료를 이제 서서히 이 달진닷컴 속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미술콘텐츠로는 어떤 사이트 못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
더구나 올해 1월 발행하기 시작한 '서울 아트 가이드'(24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그답게 이 가이드에 미처 싣지 못한 미술계의 소소한 소식까지 부지런한 발품과 글솜씨로 채워넣는다.
"미술계의 입과 귀, 눈이 되어야지요. 그리고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정준모 김종근씨 등 미술계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 내용이 날로 좋아질 겁니다."
가나아트닷컴에서 '미술기사 크리핑'으로 주가를 올린 김소장은 달진닷컴에서는 전국의 일간지 25종 이상을 검토해 그날 그날의 빅이슈를 '투데이즈 톱(Today's Top)으로 소개하는 차별화를 선보인다.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취재한 기사, 동정을 제공한다. 얼마나 부지런한지 달진닷컴에서 일간지 보다 빠르고 상세한 미술 관계 내용을 보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달진닷컴을 크게 분류하면 미술계의 정보 제공, 미술자료 제공, 사업내용 등으로 꾸며져있다. 미술자료실 중 색인자료는 미술학회지 논문색인, 폐간 미술잡지 주요색인 등을 담았다.
주소록 스티커는 미술관-화랑, 언론기관, 미술평론가-큐레이터, 문화재단-연구소-학회, 미술단체 등의 주소록을 스티커로 판매한다. 자료제공 서비스는 미술기사 클리핑을 매일 또는 주간 단위로 주제별로 모아 발송한다. 지정서비스는 신청을 받아 주제에 맞는 자료를 조사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어려운 것은 수익성 내기. 어쩔 수 없이 자료제공서비스나 스티커 판매 등을 유료화하고 있다. '인간 자료실' 김달진 소장의 노하우가 이제 당당히 그 대가를 받아야할 때가 된 것이다.
< 이화순 기자 may@>
- 스포츠조선 2002. 10. 2
0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