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미술 전시공간이 크게 늘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시공간 중 절반 이상이 2001년 이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만 지난 3년간 200여 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진연구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용역의뢰를 받아 2006년 11월 1일부터 2007년 1월 31일까지 국내 조사대상 시각예술 시설 602곳 가운데 응답한 227곳 중 50.7%가 2001년 이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보면 미술관 45.5%, 문예회관 41.7%, 화랑 49.6%, 창작스튜디오 81.8%, 대안공간 69.2%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설립됐다.
하지만 전시시설 인력구조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급 상근 직원 인력을 1~5명 등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 전체 중 67.4%며, 유급 상근 직원이 없다는 시설도 13.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시시설의 필요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학예연구원 수가 1명인 곳이 대다수로, 화랑 57.1%, 미술관 39.4%가 각각 학예연구원 1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른 연평균 인건비 총액은 1000만~3000만원이 36.1%로 가장 많았고 1억원이상이 20.8%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외부 지원을 받은 전시관이 31.3%에 불과하며 63.4%는 외부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별로 보면 비영리 기관인 미술관 문예회관 창작스튜디오 대안공간 50% 내외가 지원을 받은 반면 영리기관인 화랑은 16.3%만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시설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분포 집중도는 서울 55.5%, 광역시 17.4%, 중소도시 26.0%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대구 충청 순으로 집중도를 보였다.
- 한배선 기자
- 매일경제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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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화랑 절반은 2001년 이후 생겨"
현재 활동 중인 미술전시공간의 절반 정도는 2001년 이후에 생겨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달진미술연구소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시각예술 시설 227곳의 실태를 조사해 27일 발표한 내용이다. 시각예술시설은 미술관, 문예회관, 화랑, 창작스튜디오, 대안공간 등이다.
조사결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의 45.5%는 2001-2006년에 생겨났고, 화랑은 49.6%, 문예회관은 41.7%가 이 기간에 개관했다. 창작스튜디오는 81.8%, 대안공간은 69.2%가 2001년 이후에 생겼다.
이는 1990년대를 거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정책적 지원도 늘어났으며 최근 몇 년간 미술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시공간의 위치는 서울에 55.5%, 광역시에 17.4%, 중소도시에 26.0% 등으로 지역 편중이 심했다.
연구소측은 "최근 3년간 미술 전시공간의 증가세를 조사해봤더니 서울지역에만 2004년 49곳, 2005년 51곳, 2006년 63곳, 올해 상반기 37곳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채희 기자
- 연합뉴스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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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55% 서울에 편중
국내 전시공간이 지난 2001~2006년 사이에 급증, 전체 시설의 절반에 이르며, 전시장의 과반수가 서울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진미술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석달간 국내 전시공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시각예술 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시설의 50.7%인 114개가 2001~2006년 설립됐다. 또한 전시공간의 55.5%가 서울에 편중돼있으며, 중소도시(26%) 광역시(17.4%)의 차례였다.
1991년이후 5년간격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1~1995년 설립된 전시공간은 14.2%였으며 1996~2000년 개관한 전시공간은 17.8%였다.
한편 대안공간은 응답시설이 대부분 1996년이후 설립됐고, 창작스튜디오는 81.8%가 2001년이후 문을 열었다. 반면 화랑은 1980년대, 문예회관은 1996~2000년 설립이 일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한 전시공간별로 1년간(2005년11월~2006년10월) 기획전 횟수는 평균 8회로, 대안공간(9.2회) 화랑(9회) 창작스튜디오(6.3회) 미술관(6.1회) 문예회관(4.1회)의 차례였다.
- 문화일보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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