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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도 트위터 날리다

관리자

젊은층과 소통의 장으로

국내 미술계에도 트위터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2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자랑하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나, 팔로어가 10만명을 넘어선 영국 테이트모던 등 해외 정상급 미술관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우리 미술계도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하기 시작했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대표 이호재 이학준)과 미술자료 전문기관인 김달진미술연구소, 국립현대미술관은 트위터를 가장 앞장서서 활용하고 나선 곳들이다. 작년 말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서울옥션(@SeoulAuctionKR)의 경우 전담인력을 별도로 두고 자체 경매정보뿐 아니라 외국 경매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인력 채용 계획도 트위터를 통해 공고하고 있는 서울옥션은 지난달 열린 판화경매 당시 트위터를 통해 출품작에 대한 문의와 답변이 이어지며 작품경매가 성사되기도 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미래 주요 고객이 될 젊은 층을 폭넓게 공략하고, 각종 경매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채널로 빠르면서도 쌍방형 소통이 가능한 트위터가 제격”이라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 달 전부터 전담직원 2명을 두고 트위터(@moca_Korea)를 시범 운영 중이다. 아직 공식운영에 돌입한 것은 아니나 홈페이지에 소개하기 어려운 행사라든가 ‘작가와의 만남’의 소소한 뒷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 외국인에게 국립현대미술관을 알리기 위한 영어트위터 개설도 추진 중이다.

또 김달진미술연구소의 트위터(@daljin)는 개설한 지 이제 두 달 남짓하지만 미술계의 크고 작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트위터는 미술계 인사들의 동정이나 전시정보, 미술관련 언론보도를 정리해 전하고 있다.

이 밖에 아트선재센터와 미디어시티서울비엔날레 등도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쌍방향 소통을 시행하는 등 미술계에서도 트위터는 주요 소통채널로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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