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술정기간행물 서화협회회보 원본 공개
관리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우리나라 미술 분야의 첫 정기간행물인 '서화협회회보' 창간호와 제2호의 원본을 입수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이 경매를 통해 입수한 서화협회회보는 서화협회가 1921년 10월25일 발행한 창간호와 1922년 3월15일 발행한 2호로, 2권이 합본된 상태다.
1권에는 안중식과 조석진, 정대유, 김돈희 등 당시 서화협회 회장을 지냈던 인물들의 초상 사진을 비롯해 김윤식과 이완용, 서화가 김용진 등 명사들의 축하 휘호, 서화가 실려 있으며 2권에는 오세창과 이도영, 오창석, 고희동, 김은호 등의 서화작품 등이 수록됐다.
서화협회회보는 서지학자인 고(故) 안춘근 씨가 자신의 소장본인 원본을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열었던 '한국근대미술자료전'에 출품한 이후 공개된 적이 없으며 그동안 박물관과 근대미술연구자들 사이에서 복사본으로만 존재가 알려졌던 희귀자료다.
박물관 측은 이번에 입수한 회보에서 1984년 전시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복사본 속 연필 수정 흔적이 똑같이 발견되는 점 등으로 미뤄 이 회보가 안춘근 씨의 소장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2010.8.26
0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