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이론 영문으로 읽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영문판 '단색화의 공명' 출간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영문 책자 ‘단색화의 공명’(영문명Resonance of Dansaekhwa)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색화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한국 추상회화의 흐름으로 평면성과 물질성에 대한 탐구와 반복적이고 자기수행적인 행위 등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을 반영한 예술을 구축했다는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단색화에 대한 관심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학술적인 연구나 영문 자료는 아직 미흡하여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란 지적도 뒤따르는 실정이다. 

‘단색화의 공명’에는 미술평론가 윤진섭, 미술사학자 정연심 홍익대 교수, 경제학자 서진수 강남대 교수를 비롯해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먼로와 미술사학자인 조앤 기 미시건대 교수가필진으로 참여했다. 

단색화의 태동과 전개, 그리고 그 의미를 미술사학, 미학, 문화경제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단색화를 분석했다. 이외에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이 정리한 단색화 주요 전시 연표와 단색화에 관한 국내외 참고문헌을 수록했다. 

책자는 비매품이며 예술경영센터 영문홈페이지(eng.gokams.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