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 특별기획전
《Whanki_심상의 풍경: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2025.08.22. - 2025.12.31.
김환기가 추구한 자연의 본질은
“ 가장 처음이자 가장 완전한 추상으로 향했습니다. ”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무궁무진한 창작의 시도를 통해
더할 나위 없는 궁극에 이르고자 한 ‘심상의 풍경’을 전합니다.
ⒸWhanki Museum
ⒸWhanki Museum
김환기가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사른 뉴욕,
그곳에서 그가 추구한 자연의 본질은 가장 처음이자 가장 완전한 추상으로 향했다. 김환기가 뉴욕에서 겪은 계절의 변화, 자연의 무한함,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온기와 촉감, 그러나 점점 노쇠해가는 몸,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 이역만리異域萬里 그의 마음속 켜켜이 쌓인 풍경은 김환기의 예술에 녹아 들어갔다. 그가 뉴욕에서 일기로 정리해 두었던 수많은 생각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무궁무진한 창작의 시도가 되었고, 더할 나위 없는 궁극에 이르고자 한 ‘심상의 풍경’이 되었다.
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은 한국미술의 거장, 김환기(1913-1974)가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사른 뉴욕시대(1963-1974)의 예술철학을 담은 전시 《Whanki_심상의 풍경: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이하 심상의 풍경)》 선보입니다. 본 전시는 김환기가 추구한 자연의 본질이 가장 처음이자 가장 완전한 추상으로 향하던 작가의 성찰과 모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심상의 풍경’을 전합니다.
ⒸWhanki Museum
ⒸWhanki Museum
ⒸWhanki Museum
《심상의 풍경》에서는 뉴욕으로 향하기 직전, 홍익대 재직시절(1959-63)에 그렸던 김환기의 ‘드로잉’을 시작으로 뉴욕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새벽별(1964)>, 그리고 뉴욕에서 탄생한 수많은 작품을 대표하는 ‘대형점화’를 중심으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된 <7-VII-74(1974)>를 포함한 유화, 드로잉, 오브제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더불어 김환기의 추상작품과 작품을 그릴 당시 작가의 생각을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인 김환기의 어문語文을 적극 활용하고 작품과 함께 전시의 맥脈으로 삼고자 합니다. 특히 김환기의 문학적 시정詩情과 함께 예술가적 기질이 담겨 있는 ‘편지그림’과 치열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쉼 없이 정진해온 예술 여정의 길고 깊은 발자취가 담긴 ‘뉴욕 일기와 에세이’ 등을 통해 제시됩니다. 예술가의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이 어떤 식으로든 스며있습니다.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생각하라(1969)’는 김환기의 말처럼 삶에서 직면하게 된 생각의 파편들이 가장 순수한 조형요소인 ‘점, 선, 면, 색’으로 정제되어 추상화면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습니다.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김환기가 끊임없이 생각했던, 눈감으면 허공에 떠오르는, 어쩌면 만져질 듯하지만 닿지 않는, 저만큼에서 손짓하는 무언지 모를 생각의 파편들이 아름답게 이루어간 창작의 세계를 통해 그가 펼쳐낸 무궁무진한 창작의 시도를 이해하고, 더할 나위 없는 궁극에 이르고자 했던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더 많은 관람객과 함께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Whanki Museum
ⒸWhanki Museum
○ 전시제목 :
《Whanki_심상의 풍경: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
《Whanki_Landscapes of the Mind: Always Think. of What You Do Not Know...》
○ 전시기간 : 2025년 8월 22일(금)부터 2025년 12월 31일(수)까지
*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휴무
* 별도 예약 없이 상시 입장 가능
○ 전시장소 : 환기미술관 본관 1-3층 전층
○ 참여작가 : 김환기
○ 전시작품 : 유화, 드로잉, 오브제, 편지그림 등 140점의 작품과 유품
○ 주 최 : 환기미술관
○ 후 원 : 한신공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