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다는 건 말야: 장-마리 해슬리》
What Painting Means: Jean-Marie Haessle
2025.12.16. – 2026.1.18.
성곡미술관 1관
알자스의 광산촌 뷸(Buhl)에서 태어나 자란 장-마리 해슬리(J. M. Haessle, 1939–2024)는 갱도의 어둠과 병상의 고통 속에서 읽은 반 고흐 그림을 따라 그리며 예술과 운명적으로 만난 화가입니다.
그는 예술을 좇아 파리와 뉴욕으로 이어지는 삶의 여정 속에서 워홀, 백남준, 아르망, 브네, 바스키아 등 세계 각지로부터 온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폐허의 소호(SoHo)를 예술의 거리로 일구는 데 함께하며, 자신의 삶을 모두 그림에 바쳤습니다.
험난한 현실을 예술로 건너선 한 인간의 오디세이아인 해슬리의 작품들은 밤하늘을 항해하는 별들처럼 우리의 내면을 깊이 울립니다. 이 세상을 노래하며 자신을 구원으로 이끈 그의 그림들 앞에서, ‘그린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 일이며, 그토록 무서우리 만치 스스로에게 투명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되는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망각의 문, 1980, 캔버스에 유채, 275×184.3cm ⓒ Jean-Marie Haessle
이면화, 1980, 캔버스에 유채, 151.6×116.2, 151.6×116.2cm ⓒ Jean-Marie Haessle
우주 이면화, 1983, 캔버스에 유채, 244.3×169.2, 244.5×169.2cm ⓒ Jean-Marie Haessle
소호 스튜디오에서의 자화상, 2008, 캔버스에 아크릴릭, 161.9×136.7cm,
밤의 자화상, 2008, 캔버스에 아크릴릭, 171.7×136.7cm,
볼 ⓒ Jean-Marie Haessle

발자크의 초상화, 2008, 캔버스에 아크릴, 118.8×158.5cm,
짐노페디, 2007, 캔버스에 유채, 137.5×172.7cm,
작은 요정의 춤, 2009, 캔버스에 ⓒ Jean-Marie Haessle
전시 개요
· 주 최 : 성곡미술관
· 주 관 : IBLee Institute
· 기 획 : 이인범
· 후 원 : 그랜드 하이얏 서울
· 전시 기간 : 2025년 12월 16일 (화) – 2026년 1월 18일 (일) / 총 34일
※ 매주 월요일 휴관, 평일 및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30분)
· 전시 장소 : 성곡미술관 1관
· 참여 작가 : 장-마리 해슬리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전시 연계 특강 (총 3회)
・ 〈현대미술의 지평과 J. M. 해슬리의 회화〉
- 일시: 2025.12.20. (토) 14:00 – 16:00
- 진행: 김주원 (미술비평, 전 대구미술관/대전미술관 학예실장)
・ 〈J. M. 해슬리, 그래도 나는 그린다〉
- 일시: 2026. 1.10. (토) 14:00 – 16:00
- 진행: 이인범 (미학예술학, IBLee Institute / The Space138대표, 전 상명대교수)
・ 〈뉴욕 소호의 프랑스 화가들과 J.M. 해슬리〉
- 일시: 2026. 1.17. (토)14:00 – 16:00
- 진행: 한의정 (현대미술사, 충북대 교수)
2. 전시 해설 (총 2회)
・ 〈전시기획자의 해설〉
-일시: 2025.12.27. (토) 14:00 – 16:00 / 2026.1.3. (토) 14:00 – 16:00
-도슨트: 이인범 (IBLee Institute / The Space 138 대표, 전 상명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