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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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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개인전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



■ 전시개요

전 시 명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
전시기간   2025.12.16. (Tue) -  12.22. (Mon)
참여작가   김범준 Kim beom jun
전시장소   갤러리 벨라 인천 (인천 중구 신포로 23번길 66)
                @gallery7bella
관람시간   10:00 ~ 18:00  *휴관일 없음
관 람 료    무료
주       최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 본 전시는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5 예술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입니다.



김범준 개인전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展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같은 ‘형용모순(Oxymoron)’이며 양립할 수 없는‘양가성(ambivalence)’을 내포한다. 

나는 존재했었으나 지금은 없는 것들의 기억을 그린다. 그래서 내 작품들은 대체로 명료하지 않게 표현된다. 그것들은 마치 꿈을 회상하는 것처럼 모호하고 희박한 얼룩이다. 그러나 이 기억들은 나에게 소중하고 따스한 것들이다. 

나는 이 모호함(模糊-ambiguity)을 표현하기 위해 검프린트라는 회화주의 사진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지금 여기 있는 것들은 시간에 의해 변화, 혹은 소멸한다. 그림의 기원이 소멸할 것들을 붙잡기 위함이라 말하는 이들이 있다. 나는 이 명제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판화, 검프린트와 LED 라이트 패널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암막으로 폐쇄된 공간에 명멸하는 희미한 빛을 이용한 작품은 함께 전시되는 검프린트와 대조된다. 이것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각적 형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형용모순의 시선을 제시한다.



김범준_A camping trailer, Gum bichromate printl, 35×47㎝, 2025


김범준_A chandelier, Paper on LED light panel, 49.5×66㎝, 2025


김범준_A fishing boat, Paper onLED light panel, 43×79㎝, 2025


김범준_A Good Day, Gum bichromate printl, 69×50㎝, 2025


김범준_A guard 1, Gum bichromate printl, 35×61㎝, 2025



■ 전시 소개 


전시 타이틀인 『비관적 낙관론자 - pessimistic optimist』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같은 ‘형용모순(Oxymoron)’이며 양립할 수 없는 ‘양가성(ambivalence)’을 내포한다.

작가는 존재했었으나 지금은 없는 것들의 기억을 그린다. 그래서 작품들은 대체로 명료하지 않게 표현된다. 마치 꿈을 회상하는 것처럼 모호하고 희박한 얼룩이다.

작가는 이 모호함(模糊-ambiguity)을 표현하기 위해 검프린트라는 회화주의 사진기법을 사용했다.

“지금 여기 있는 것들은 시간에 의해 변화, 혹은 소멸한다. 그림의 기원이 소멸할 것들을 붙잡기 위함이라 말하는 이들이 있다”

검프린트는 중크롬산 콜로이드 물질의 광(光)경화 특성을 이용하는 인화법이다. 오늘날의 많은 사진 인화 기법 중 널리 사용되지는 않으나, 특유의 낮은 계조 재현성에 의해 목탄화와 석판화처럼 옅고 풍부한 중간톤 등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성이 뛰어나다.

이번 전시는 판화, 검프린트와 LED 라이트 패널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암막으로 폐쇄된 공간에 명멸하는 희미한 빛을 이용한 작품은 함께 전시되는 검프린트와 대조된다. 이것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각적 형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형용모순의 시선을 제시한다.



김범준_A guard 2, Gum bichromate printl, 62.5×47㎝, 2025


김범준_A hanging can, Gum bichromate printl, 54×36㎝, 2025


김범준_A mansion, Gum bichromate printl, 41×55㎝, 2014


김범준_A sleeping cat, Gum bichromate printl, 48×43.5㎝, 2016


김범준_Black cross, Paper on LED light panel, 47×80㎝, 2025




이번 전시는 ‘비관적 낙관론자’라는 형용모순적 개념을 통해, 존재했으나 사라진 것들에 대한 기억과 그 양가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꿈을 회상하듯 모호하고 희박한 이미지로 기억의 잔상을 표현하며, 이러한 모호함을 드러내기 위해 회화주의 사진기법인 검프린트를 주요 매체로 활용한다. 검프린트 특유의 낮은 계조와 풍부한 중간톤은 목탄화나 석판화에 가까운 회화적 표현으로, 소멸해 가는 시간의 흔적을 붙잡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판화와 검프린트 작품, 그리고 LED 라이트 패널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 암막 공간 속에서 명멸하는 빛을 활용한 라이트 패널 작품은 검프린트와 강한 대비를 이루며, 서로 다른 두 시각적 형식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형용모순적 시선’을 제시한다.

김범준 작가는 개인전 12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사라짐과 기억,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미지가 지닌 감각적 깊이를 조용히 사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범준_Lives, Film on LED light panel, 71×100㎝, 2023


김범준_Red cross, PaperonLED light panel, 47×80㎝, 2025


김범준_Silhouette Ⅰ, Paper on LED light panel, 53×80㎝, 2025


김범준_The quiet Ⅲ, Gum bichromate printl, 35×56㎝, 2013


김범준_Two Whale sharks, Paper on LED light panel, 31×8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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