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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사석원의) 황홀한 쿠바

  • 청구기호816.6/사54ㅎ
  • 저자명사석원 그림·글·사진
  • 출판사청림
  • 출판년도2004년
  • ISBN8935205745
  • 가격12000원

상세정보

그는 왜 쿠바에 갔는가
빔 벤더스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를 감명 깊게 본 그는 당연히 그의 또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골라 보았다. 평생 음악에 일생을 바친 노인들의 애잔한 노래와 연주도 물론 좋았지만 그의 머리와 가슴과 눈을 일순간에 사로잡은 굉장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잡지에나 나올 듯한 구식 낡은 승용차 한 대가 하바나의 방파제를 따라 달려온다. 그때 카리브해의 하얀 파도가 방파제를 훌쩍 뛰어넘어 속절없이 자동차를 덮친다. 그런데도 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바닷물을 뒤집어 쓴 채 길을 따라 유유히 계속 달려간다. 아직도 굴러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인 낡은 세단과 사람이 도저히 살 것 같지 않은 남루한 건물은, 너무나 낭만적으로 보이는 기다란 방파제와 극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엄청나게 강한 인상을 던져 주었다. 그 장면으로 끝이었다. 더 이상의 무언가도 필요치 않았다. 그 장면을 본 순간부터 난 그만 쿠바의 포로가 되고 만 것이다.”


쿠바에서 보낸 3주, 어떻게 표현했는가?
모든 예술은 하나로 통하는 것인가. 화가 사석원은 한 칸 한 칸 꼼꼼한 글씨로 메운 600매가 넘는 원고지와, 보기만 해도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멋진 슬라이드 필름 300여 컷과 쿠바에 다녀온 후의 강한 영감을 강렬하고도 원색적인 컬러로 표현한 그림 20여 장으로 ‘3주 간의 황홀한 쿠바 여행’을 정리했다. 이 한 권의 아름답고도 시원한 책으로 독자들의 여행과 예술과 미지의 나라에 대한 동경이 충족될 것이며, 마치 직접 가보고 온 듯한 강렬한 대리 체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의 에스프리가 이야기처럼 연결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시간의 흐름에 맞춘 꼼꼼한 기록이므로 먼 나라 쿠바로 가는 길을 소개하는 멋진 실용서의 역할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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