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의 흐름을 큰 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 있게 정리한 책이다. 서양의 미술은 광범위 하고 다양하여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 문화의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양의 미술이 곧 세계의 미술이라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양미술사의 흐름은 마치 서양인들을 위한 것처럼 한국의 미술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매우 낯익은 고구려의 수렵도가 서양의 미술사에서는 중국의 미술로 소개될 정도로 우리 한국 미술의 위상은 미약하기 그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인이 쓴 미술사의 이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속에 보다 한국적인 관점에서 서양의 미술을 살펴보고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