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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 앤 뽀또그라피

  • 청구기호668/진25ㄴ
  • 저자명진동선 지음
  • 출판사시공사
  • 출판년도2005년
  • ISBN8952743849
  • 가격10000원

상세정보

<노블 앤 뽀또그라피>는 사진과 문학작품의 교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저자는 발췌한 원문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작품의 정서와 공통되는 사진의 정서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문학작품의 주제와 감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진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사진의 모호함은 부제보다 정확한 글로 해석되고, 문학은 더욱 깊은 감성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각각 독립적인 의미로 쓰여지고 촬영된 문학과 사진이 서로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스무 명의 작가들과 만나다

신현림, 구효서, 안도현, 김원일, 김인숙, 윤대녕, 최일남, 이청준, 공지영, 조세희, 신경숙, 김주영, 남상순, 하성란, 박일문, 전경린, 김소진, 배수아, 한강, 함정임.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스무 명 작가들의 작품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글로 표현하기에는 넓고 큰 인생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유년과 현실, 미래, 죽음은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게 할 만큼 섬세하고 깊다. 사진첩을 뒤지다 만난 잔뜩 움츠린 어깨의 긴장한 소년-김소진<동물원>-이나 현실에서 부유하며 세상을 떠도는 주인공-배수아<두 개의 다우징>-이 자신인 것 같은 동질감. 각기 다른 스무 명의 작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그리움과 자아찾기에 대한 고민은 높이가 일정한 계단을 밟고 오르듯 일정한 높이로 독자의 감성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그렇게 올라선 감성은 사진과 만나 더욱 진해진다.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하면서 주인공이 바라는 꿈, 현실을 상징하기도 하는 사진은 발췌된 원문과 더불어 작가의 작품 전체와 만나게 하는 다리가 된다. 거론하기에도 벅찬 작가들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동안 문학 작품에 내재된 감성에 깊이 빠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병훈, 박영무, 진훈, 김종길의 이야기하는 사진

사진이란 무엇인가. ‘어떠한 것을 그대로 찍어내듯 똑같이 표현한 것’이라고 하면 사진에는 단순히 피사체만 남는다. 꽃이면 꽃, 사람이면 사람, 그냥 그렇게 실물과 같은 대상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한 번 더 들여다보면 사진에는 피사체도 있지만 피사체가 가진 감정도 함께 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함박웃음을 짓고 있고, 바짝 올린 어깨에선 긴장감이 느껴진다. 또 들여다보면 인물이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고, 사물이 왜 그곳에 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울상을 짓고 있는 사람, 손에 꽉 쥐어진 새를 보며 상황을 짐작한다. 행복한 사람은 왜 행복하고 어느 때 행복한지, 행복의 정도는 어느 만큼인지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한 장의 사진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사람들은 그것을 추억이라고 말한다. 찍히는 순간 멈춰 영원히 기억되는 사진에는 당시의 이야기가 곳곳에 배여 있다. 그래서 사진은 인생의 한 컷, 감정의 한 컷이 된다. 그리고 그 한 컷은 이 책에서 다룬 문학작품들의 인생, 감정과 겹쳐지고 이어진다. 이것이 사진과 문학이 서로 다른 지점에 있지만 결코 다르지 않게 존재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문학과 사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을 한 데 모은 키워드는 추억과 현실, 극복과 좌절, 희망과 상처이다. 
문학작품은 등장인물들이 생각하는 추억과 희망, 가슴 속에 품은 상처와 그리움을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로 전하고 사진은 흑백의 애잔함과 인물의 눈빛, 텅 빈 공간의 고독, 불안정한 구도를 이용해 주제를 묘사한다. 이 책에서 문학은 사진의 내래이션이 되기도 하고, 사진이 문학의 삽화가 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장르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이해를 유도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문학과 사진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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